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를 겨냥해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위대한 선조들의 모습이 아니라 조선을 망국의 길로 몰고 간 쇄국주의자들과 흡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선 후기 과학적 진실과 세계의 흐름에 문을 닫고 우리의 믿음만 진실이라고 고집을 부린 역사적 대가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국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방일한 민주당 의원들은 어제 기시다 총리도 없는 총리 관저 앞을 찾아가서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고 한다"면서,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과 맹목적 반일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는데,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어 또 한 건의 국제 망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은 국제적 외교 참사를 저지르고 부끄러움은 온통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이런 자세로 북핵 저지에 나섰다면 핵 개발을 하는 북한을 지원하지 말라고 중국 원정 시위를 했다면, 북핵도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