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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엄마 선수의 기적 같은 도약
2023-09-27 19:49 2023 아시안게임

[앵커]
'나이는 숫자일뿐이다'라는 걸 직접 보여주는 선수가 있습니다.

10대에서 20대 선수들이 중심인 체조에서, 48살로 활약 중인 우즈베키스탄의 추소비티나 선수입니다.

항저우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힘껏 도움닫기 후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마흔여덟 살 나이를 무색하게 합니다.

관중들이 환호하자 '손 하트'까지 보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추소비티나는 예선 5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추소비티나는 체조계의 전설입니다.

구소련 시절 열세 살에 국가대표가 된 뒤, 올림픽에만 8번 출전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굵직한 국제대회서 따낸 메달이 32개나 됩니다.

그 사이 대표했던 나라는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2006년부턴 고국 우즈베키스탄을 떠나 6년간 독일 대표로 뛰었습니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아들이 건강해질때까지 나는 늙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추소비티나 (지난 2018년)]
"만약 체조가 없었다면 나는 아들을 살릴 수 없었어요."

절망을 극복하고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추소비티나의 영화 같은 인생 스토리에 중국인들도 열광하는 모습입니다.

'추마'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현장음]
"추마, 사랑해요, 추마."

웬만한 감독보다 나이가 많지만 언제 은퇴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현장음]
"(전성기는 언제였죠?) 지금입니다. 은퇴 시기는 비밀입니다."

추소비티나는 내일 뜀틀 결선에서 역사적인 메달에 도전합니다.

항저우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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