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미얀마서 감금됐던 한국인 19명 풀려나
2023-11-14 13:59 정치

미얀마에서 현지 불법업체에 감금됐던 한국인 19명이 미얀마 경찰을 통해 풀려났습니다.

오늘(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우리 국민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 업체에 감금됐다는 제보가 외교부와 주미얀마대사관 등으로 전달됐습니다. 외교부는 "미얀마 경찰 측에 이를 전달하고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경찰은 지난달 하순 해당 업체를 수색해 한국인 19명의 신병을 확보했고 이들을 구금하고 있다가 어제(13일) 양곤으로 이송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원 양곤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며 "주미얀마 대사관은 우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타칠레익은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 3개국의 접경 산악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마약 거래나 인신매매 등 불법 활동이 횡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우리 국민들을 납치·감금해 불법행위를 강요하는 범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