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운전을 하다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6대를 들이받은 50대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4일) 오후 10시쯤 평택시 서정동의 한 아파트 인근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를 상대로 한 음주측정에선 감지되지 않았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