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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최초 형사 재판 받는다…“집권해도 중단 못해”
2024-02-16 15:33 국제

 사진 =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사건 재판을 받게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사건 재판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기소된 4개 형사 재판 가운데 처음으로 출석 일정이 잡힌 겁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은 현지시간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한 재판을 다음 달 25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두 달 동안 대선 출마 대신 재판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연기를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여배우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공론화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변호사를 통해 13만 달러를 지급하게 한 뒤, 이를 변제해주는 과정에서 회사 장부에 법률 비용이라고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선거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연방 검찰이 아닌 뉴욕지방검찰이 다루는 사건인 만큼,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에도 공소 취소 등 방법으로 재판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의회 난입 사태 등 90개가 넘는 혐의로 4개 사건으로 기소됐고 사기 등 민사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최주현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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