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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수업 준비물 공짜 제공” 日 도쿄 자치구 첫 시행…격차 우려도
2024-03-04 20:01 국제

 하교하는 일본 도쿄 초등학생들 도쿄=김민지 특파원
도쿄의 한 자치구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구내 공립 초·중학생에게 수입 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을 공짜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준비물의 ‘완전 무상화’ 정책이 나온 것은 일본 내에서 처음입니다.

4일 도쿄신문은 도쿄 시나가와(品川)구가 올해 신학기(4월)부터 구 내 공립 초·중학생 2만40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준비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공 물품은 주로 수업 시간에 필요한 서예도구나 물감, 조각칼, 꽃 재배키트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필기도구나 체육복, 실내화 등 개인 용품은 무상 제공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시나가와구 측은 1인당 준비물 비용이 연간 1만1000엔(9만7000원)~3만9000엔(34만5000원)으로 정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으로 5억5000만 엔(48억6900만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교하는 일본 도쿄 초등학생들 도쿄=김민지 특파원
이번 정책에 대해 일본 안팎에서는 저출산 지원 대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 자치구는 전입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겁니다.

반면 지역 격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신문은 한 지방 교원을 인터뷰 해 지방에서는 무상 급식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방과 도시 간 격차가 더 벌어지면 위화감이 커질 것 같다”는 분석을 내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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