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화하는 두 정상(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미 동부시간) 오전 전화 통화로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사전 조율을 거쳐 이번 전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에선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대만·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의견과 양국 간 소통 강화와 책임 있는 관리 등 심도 있는 교류를 나눈 걸로 전해집니다.

최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안에 거부권 행사한 가운데, 비핵화 노력을 계속하겠단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정상이 직접 소통한 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한 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이번 정상 간 통화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각각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