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8일 의사 집단 휴진과 관련해 "환자생명 외면하는 명분없는 집단 휴진을 철회하라"며 "정부는 6월 내 완전한 의정갈등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의사 집단휴진은 어떤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면서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변경 업무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의사 집단휴진에 따른 진료·수술 연기나 예약 취소 업무를 거부한다"면서 "우리 병원노동자들은 의사들의 욕받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또 정부와 병원에 "진료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며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