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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오물풍선 살포에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
2024-07-21 14:23 정치

 지난달 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한국 측 초소에서 군인들이 대북 확성기 관련 군사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1일)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나흘째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달 19일 새벽 이후 3일 만에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함에 따라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전방 지역의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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