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정현우에 대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고, 명확하게 돋보이는 유일한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를 지명했습니다. 정우주 역시 시속 150km 중반대의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4승 1패, 80탈삼진, 평균자책점 1.24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지역 연고 선수인 대구고 투수 배찬승, 롯데는 광주일고 투수 김태현, KIA는 덕수고 투수 김태형, 두산은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을 지명했습니다. 박준순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야수 중 가장 먼저 호명됐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등 총 1,197명이 참가한 가운데 10개 구단이 11라운드까지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면서 110명이 뽑혔습니다.
지난해 지명 선수 110명 중 27명이었던 대학 선수는 올해 15명으로 12명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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