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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8월 최고누진요금 1000만 가구…전체 40.5%
2024-09-30 11:20 경제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전 협력업체에서 관계자가 8월분 전기요금 고지서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폭염으로 냉방기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요금 누진제 최고구간에 속한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한국전력공사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누진제 최고 구간인 3구간에 해당한 가구는 1022만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1022만 가구는 전체 가구의 40.5%입니다. 지난해보다 180만 가구, 21%나 증가했습니다.

최저 구간인 1구간은 993만 가구에서 985만 가구로 9.9% 감소했고, 2구간 역시 684만 가구에서 604만 가구로 11.7% 줄었습니다.

1구간은 기본요금 910원에 ㎾h(킬로와트시)당 120원이지만, 3구간은 기본요금 7300원에 ㎾h당 307.3원으로 크게 오릅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지난 1973년 전기 사용량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고구간이 가장 보편적인 상황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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