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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정신장애” 공격 논란…공화당 내부서도 비판
2024-09-30 11:38 국제

 트럼프가 현지시각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TV 토론을 하는 모습. 사진출처: 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 '정신 장애'가 있다고 공격하면서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친 트럼프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현지시각 29일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리스 정신 장애'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나는 단지 그녀가 미친(crazy) 진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녀를 (정신적 능력과 관련해)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 톰 에머 상원의원도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책) 이슈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성향 대표인사 중 한 명인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도 CBS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은 "해리스 부통령뿐만 아니라 실제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모욕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위스콘신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국경 정책과 불법 이민자가 초래한 범죄 등 각종 문제를 비판하면서 "카멀라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 카멀라는 그런 식으로 태어났다"면서 "오직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만이 미국에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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