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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이어 예멘 반군도 전투기로 폭격
2024-09-30 11:40 국제

 현지시각 29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잔해 위를 걷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대적 공습을 감행해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데 이어이번엔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데이비드 아브라함 대위는 현지시각 29일 성명을 통해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를 포함한 수십 대의 공군 항공기가 예멘의 라스이사와 호데이다 등지의 후티 반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호데이다의 발전소와 항구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예멘에서 4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군 지휘통제실에서 예멘 공습을 지켜본 뒤 성명을 발표해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아무리 멀어도 적을 공격하는 데에는 상관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의 일원인 후티 반군은 이달 들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에도 후티의 텔아비브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죽고 4명이 다치자 호데이다 항구의 후티 반군 시설을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 공습해 3명이 죽고 87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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