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네팔 22년만 폭우에 홍수·산사태…최소 170명 사망
2024-09-30 15:35 국제

 [카트만두=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 산사태 발생 현장에서 인근 주민들이 구조대의 수색 작업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네팔에 22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70여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매체 '더 히말라얀 타임스'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이번 재난으로 사망자가 170명, 실종자 42명, 부상자 111명으로 집계됐고 4000여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가 덮쳐 버스 두대가 매몰되고, 3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카트만두 공항 관측소는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강우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해 카트만두를 가로지르는 바그마티강이 넘치고, 둑이 무너지면서 일부 주택이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내무부 대변인 리시 람 티와리는 "정부는 모든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수색, 구조 및 구호활동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막힌 도로가 정리되고 재건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