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오늘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국민의힘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표 단속에 나섰는데요. 일단 부결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탈표도 나올지, 나온다면 어느 정도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거든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일단 이탈표 규모는 법안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이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영부인과 관련된 특검법에는 한 명도 지금까지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이 없었고, 물론 투표를 하다 보면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분위기로 보았을 때는 이탈표의 수는 굉장히 적거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겠죠. 다만 그러면 이탈표가 없어서 부결시켰다고 했을 때 ‘이것이 국민의힘의 승리인가’라고 했을 때는, 국민들 다수가 영부인에 대한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러한 특검법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수사를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국민들, 나아가 재판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공직이 박탈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 상당수가 이 특검법 역시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야 양쪽의 문제에 대해서 전부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중론인 상황에서 이것을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을 것이고, 저는 이탈표가 없을수록 오히려 국민의힘이 받는 타격이 더 클 것이다. 지금도 여론조사 화면이 나가고 있지만, 이것에서도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상당수 찬성 여론이 있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대변하는 국민의힘 의원이 없다는 측면은 결코 국민의힘에게 좋은 요인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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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