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도로 위를 달리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서 불을 껐는데, 2시간 이상 걸렸다고 하네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영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전기차가 도로 위를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차량 아래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데요. 갑자기 무슨 일일까요? 시간을 잠시 돌려 보겠습니다. 앞서가던 사다리차에서 철제 무게 추가 도로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뒤따르던 전기차 아래쪽에, 배터리 부위에 쿵 하고 부딪힌 것입니다. 차량이 덜컹거릴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인데, 충격 직후 연기가 나더니 불로 이어진 것입니다. 주유소 직원이 달려 나와 소화액을 뿌리고, 운전자도 차에서 내려 전화로 신고를 했습니다. 소방이 출동해 차체 밑에 설치한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렸고요. 전기차를 수조 속에 가두어 두 시간여 만에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변호사님, 조금 전에 저희가 영상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전기자동차가 쇠붙이에 쿵 부딪혔는데 불이 났어요.
[양지민 변호사]
그렇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전기차가 사실상 화물차 뒤에 뒤따라가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물차에서 이렇게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다 보니까 이것에 그대로 충격할 수밖에 없었고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전기차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차량 밑부분에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배터리 부분이 철제 구조물과 충돌을 하게 되면서 배터리 안정성이 급격하게 낮아진 것 같아요. 결함으로 이어지다 보니까 저렇게 연기가 나고, 불길이 치솟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고요. 충격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연기가 바로 발생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차가 굉장히 충돌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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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