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소속 야당 위원들이 7일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으로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21그램 대표가 출석하지 않자 동행명령장을 발부, 직접 집행 동행에 나섰습니다.
국회 행안위 소속 야 3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태영·이승만 21그램 대표가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불출석하자 서울 성동구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위원들이 방문할 당시 21그램 사무실은 잠겨 있었고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행안위에서는 증인 출석에 대해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 반드시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증인으로 세워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업체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따내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