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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역대 최고’
2024-10-14 15:04 경제

 ▲사진1 : [현대건설이 10월 분양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투시도. (출처 : 현대건설)]
지난달 서울 내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400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8년 이후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면적별로는 전용 60㎡ 초과∼85㎡ 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고 85㎡ 초과는 511대 1, 60㎡ 이하는 299.4대 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도 계약금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에 수요가 몰려서 생긴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사진2 :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이 분양 정보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월간 최고 경쟁률을 기록. (출처 : 직방)]

지난달 서울에 분양한 단지는 총 4곳으로, 이 중 서울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25.6대 1을 기록해 가장 높았습니다.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 단지라는 점과 전용 59㎡ 기준 16억 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높은 경쟁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 뒤를 이어 서울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청담 르엘'이 66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이 단지는 청담역 역세권과 더불어 한강변에 위치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같은 달 분양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 센트럴포레'는 30.3대 1, 서울 마포구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우스토리 센트럴포레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었고, 마포 에피트 어바닉도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등 입지적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서울 이외에는 모두 20대 1을 넘지 못해 청약경쟁률도 서울과 지방 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은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등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이어서 청약시장 열기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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