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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다혜 음주사고 피해자 조사…“진단서 아직 제출 안 해”
2024-10-14 15:45 사회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음주 교통사고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출석을 기다리는 취재진들. (사진=뉴시스)

조지호 경찰청장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조사 장소와 관련해 "용산경찰서에서 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원칙에 예외를 둘 특별한 사안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앞서 지난 11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서에서 조사한다는 원칙을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나 만약 출석하는 사람의 신변에 위협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조사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조 청장은 이에 "(당시 국감 발언은) 현장에서 안전조치, 예를 들어 모인 사람들이 많아 (문다혜 씨가) 출입하는 데 신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문 씨 차량에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를 지난 9일 불러 조사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병원에 가겠다'고 얘기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 진단서는 안 들어왔다"며 "진단서가 제출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은 당연히 적용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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