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정진석 비서실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4일간(한글날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5.8%였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주 전(9월 4주차) 25.8%와 동률입니다.

부정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 대비 3.2%포인트 오른 71.3%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은 전주 대비 4.5%포인트 내린 27.4%, 부산·울산·경남(PK)은 2.4%포인트 내린 33.1%, 서울은 1.8%포인트 내린 26.2%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경기는 23.2%, 광주·전라 지지율은 8.4%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지지율은 6.2%포인트 내린 40%, 60대는 4%포인트 내린 32.3%, 50대도 4%포인트 내린 19.7%였습니다.

다만 20대 지지율은 3.9%포인트 상승한 27.4%로 나타났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8％p↓)과 진보층(2.3％p↓), 보수층(1.9％p↓)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3.0%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