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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넘본다”…한중일 전기차 ‘삼국지’
2024-11-21 13:06 경제

[앵커]
한중일 전기차 업체들이 서로의 시장에 진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차에 이어 중국의 비야디도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시부야의 화려한 네온사인 사이로 자동차가 질주하는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현대자동차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가 협업한 광고 영상입니다. 

일본을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판단한 현대차는 지난 2022년 12년 만에 일본시장에 재진출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지난 9월)]
"아시아에선 새로운 판매 사무소를 베트남에 설립했고, 또 대대적인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엔 소형 SUV 전기차 인스터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일본에 출시된 전기 중형 세단과 소형 전기 SUV 차량 두 종이 유력합니다.

소형 SUV의 경우 관세 등을 포함하면 3천만 원 초반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데, 현대차의 저가 전기차보다 500만 원 가량 싼 수준입니다.

일본의 도요타는 중국 시장 선호도를 잘 파악하고 있는 현지 직원에게 전기차 기술 관련 개발 책임을 최대한 많이 넘길 계획입니다.

지난해 175만 대에 그친 중국 내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최소 250만 대로 키우겠단 목표입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한중일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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