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출처:뉴시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CC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 하마스 간부들에 대해 전쟁 범죄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ICC는 성명에서 "재판부가 2023년 10월 8일부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날인 2024년 5월 20일까지 저질러진 반인도주의 범죄 등으로 네타냐후와 갈란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민간인에게 식량과 물, 의약품, 전기 등 을 고의로 박탈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체포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 5월 네타냐후 총리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 등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 등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