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처음에는 윤 대통령 부부로부터 이준석 의원, 돌아서는 이제 오세훈 시장에게까지 왔는데요. 이동학 전 최고위원님.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결과를 받은 적은 없고, 본인의 후원자가 3천만 원을 줬거나 그 이상의 액수가 갔다는 것이 저로서는 관심도 없고 알 수도 없다.” 오세훈 시장이 오늘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오세훈 시장이 국감 때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고소장 다 써 놓았습니다.” 그런데 제출하지 않으니까 저것도 한동훈 대표처럼 눈덩이가 굴러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대응을 잘못하면 결국 국민들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명태균 사건의 본질이라는 것은, 각종 사건에 명태균 씨가 등장하고요. 조작된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 그리고 그 돈이 이상하게도 선관위 회계에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보니까 김 모 씨가 3천몇백만 원을 주었다는 것인데요. 그 이상이라는 여러 가지 증언들이 나오고 있어요.
문제는 첫 번째 여론조사가 등장하던 시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궐선거였고요. 두 번째는 이준석 당 대표를 만드는 시점이었고요. 세 번째로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경선․본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가 등장합니다. 그러면 이 과정 속에서 유력한 정치인들이 모두 여기에 걸려 있는 것이에요. 어찌 보면 오세훈 시장은 저러한 이야기로 그냥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고요. 아마 지금 속은 굉장히 타들어갈 텐데요. 명태균 씨가 여러 가지 검찰 조사에 가서, 변호인들이 아무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사실대로 지금 전부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밖에서 증언하고 있는 여러 사람의 말과, 명태균 씨가 검찰에 들어가서 한 말이 일치되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조사 대상이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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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