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부교수,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황순욱 앵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측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및 대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앞으로 빨리 가더라도, 과거 미 대선 당시의 상황과는 많이 달라진 상황이죠.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었고, 러시아와는 최근 들어 사실상 동맹 수준에 달하는 밀착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까지 한 상태이죠. 이렇게 되면 그동안 김정은을 공약 사항으로 언급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직접 대화를 언급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조기에 북미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인가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일단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처음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재선까지 염두에 둔다면 8년의 시간을 가지고 외교 무대에서 활약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는, 연임이 안 되기 때문에 4년의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합니다. 특히 2년 뒤면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중간선거 이전에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 문제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으로서는 북미 정상회담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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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