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둘러싼 계파 갈등, 당원게시판 논란이 일단 불안하지만 휴전을 맞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재명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동훈 대표의 기사를 읽는 장면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뚜렷이 보니까,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경찰 조사 내용을 이재명 대표가 보는 것은, 한동훈 대표도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구자룡 변호사]
저는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런데 관심이 많은 것은 본인이 살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앞의 이야기와 연결해서 보는 것은, 본인의 사법리스크는 재판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고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니까 조기 대선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우니까, 제가 떠오르는 것은 장외 집회를 통해서 여론을 조성하고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을 맞기 전에 여론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형성되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정해주신 일정에 따라서 물러나겠습니다.”라는 선언을 먼저 했어요. 여론이 빨리 모여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고,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탄핵 등 안 되는 것 말고,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압박을 만들기 위해서 해당 논란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필요하다. 당이 쪼개지는 상황이 와야 본인이 살겠다고 느끼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이러한 것에 대해서 자극도 하고, 한동훈 대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가 공격도 했다가 하면서, 본인이 살 길을 위해 국민의힘의 내분이 굉장히 관심사임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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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