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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인터뷰 전문…신지호 “돼지부대, 체포조는 아냐…그럼 무슨 미션 주려 했나”

2024-12-18 10:00 정치

[여의도영업비밀 - 신지호]
장동혁·진종오, 韓 도움받아 당선…사퇴 때 상의는 했어야
한동훈 '내가 투표했나', 탄핵안 아닌 당론 결정 투표 의미
가결 후 의원총회, 개딸 전체주의보다 심한 인민재판 분위기
韓 '내가 계엄했나', 이미 의원들 격앙돼있어 방어한 것
'한동훈 가볍다'던 나경원, 계엄 당시 어디에 있었나
추경호가 어떻게든 표결 참여하자 했으면 당 분열 없었을 것
친윤 박수영·송언석도 해제 표결 위해 국회 갔었다
이준석이 러브콜? 개혁신당, 독립적 플레이어 되기 힘들어
비대위원장 후보, 큰 차이 없다…누가 되든 윤시앵 레짐
돼지부대, 체포조 아니다…이들에 무슨 미션 주려 했을까
'수사 협조 거부' 尹, 이재명과 도긴개긴

[시그널Pick - 이준석]
허은아 리더십 문제 있다…결자해지하길
윤석열, 법리적 방어 포기하고 지지층 호소만 하는 듯
이재명-윤석열, 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대결…갈수록 닮아갈 것
국민의힘-민주당도 서로가 서로의 거울
한덕수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거부권 행사 가능해
尹, 음모론에 동화…시간 많고 사람 안 만나니 유튜브 심취
한동훈, 주변에 정보 장사하는 삼류 전략가들 많았다
한동훈, 당대표 안 했다면 지금 역할론 나왔다
한동훈, 한두 달은 철저한 잠행이 답
국민의힘, 자유한국당처럼 '아집의 기간' 경험해야겠나
한준호 '경거망동 말라'? '재판 지연' 이재명에 할 말
명태균 황금폰, 문제 될 통화 안 해서 괜찮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여의도 영업비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 드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신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공석인 3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느냐를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상태에서는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했고 민주당은 국회 추천 몫의 재판관이라서 임명할 수 있다고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두 번째 신호,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어제 기자들을 만나서 내란죄 성립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면서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도 밝혔습니다.

오늘 <여의도 영업비밀>에서 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을 한번 짚어보고요. <시그널 Pick>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매주 수요일의 코너 <여의도 영업비밀>에서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와 복잡한 속사정, 그리고 그들만의 뒷얘기를 들어봅니다. 오늘은 그새 전직이 되셨는데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이게 몇 주 사이에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데 일단 첫 번째로 이 얘기부터 여쭤볼게요. 한동훈 대표가 16일에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의원 10여 명과 함께 만찬도 가졌다고 하는데 신지호 부총장께서도.

▶ 신지호 : 저는 안 갔는데요. 그거는 대표직을 그만두니까 환송만찬이라고 언론에 보도되는데 환송만찬이 아니고 사실상 그렇게 됐지만요. 그전에 미리 잡혀 있던 약속이었습니다.

▷ 노은지 : 송년 모임일 수도 있고 그런 거군요.

▶ 신지호 : 국회 대책 좀 논의해보자고 해서 사전에 잡혀 있던 건데 그 후에 대표 사퇴가 일어났던 거고 만찬 굳이 취소할 필요가 있겠냐 해서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 안 왔다 보니까 친한계 최고위원이고 이번에 어떻게 보면 한동훈 대표가 물러나는 과정에서 이 두 분의 사퇴가 결정적이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은 안 왔고 왜 소통을 사전에 못 했나. 이런 여러 가지 궁금증이 들었어요.

▶ 신지호 : 원래 사전에 약속된 멤버는 아니었다고 저는 들었어요, 일단. 두 분 최고위원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가타부타는 안 하겠지만 그래도 지난 7월 전당대회 때 본인의 자력으로 당선됐다기보다는 한동훈의 러닝메이트로, 한동훈 대표의 도움을 받아서 당선이 돼서 이제 최고위원직을 수행해 왔던 것이기 때문에 당선될 때도 그렇지만 그만둘 때도 최소한 한동훈 대표하고 사전에 충분한 상의는 했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아쉬움은 남습니다.

▷ 노은지 : 지금 한 전 대표가 가면서 지지자들에게 남긴 말들, 그런 포기하지 않겠다. 이런 말이라든지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런 말들이 있다 보니까 만약에 이제 탄핵이 인용이 될 경우, 지금은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알 수 없지만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혹시 또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들었는데.

▶ 신지호 : 정세가 요동치고 있으니까요. 두세 달 것도 지금 예측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향후 6개월은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저는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 노은지 : 이것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의원총회장에서 마지막 모습이 사실 대중들이 공개적으로 본 것도 한동훈 대표와 의원들 간 설전을 벌이는 모습 그리고 비공개 의총에서도 한 대표를 향한 여러 가지 성토가 나왔다고 하는데, 특히 의원들이 조금 이 부분에 이런 표현과 이런 말투가 문제였다고 지적하는 게 이런 거잖아요. 대표의 책임론을 막 얘기를 하니까 한동훈 대표가 “내가 투표했습니까?”, “내가 계엄했습니까?” 이런 식의 말들을 했다는 건데.

▶ 신지호 : 그거 때문에 의원들이 격앙을 했다는데 선후가 바뀌었습니다.

▷ 노은지 : 선후가요?

▶ 신지호 : 네, 선후가 바뀌어서 이미 그때 토요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직후 의원총회 아닙니까? 그런데 박정하 비서실장한테 대표 데리고 와라. 굉장히 격앙된. 이미 상당히 격앙돼 있고 흥분돼 있는 상태였어요. 상태에서 이제 그 당대표를 향한 분노랄까. 이런 것들이 폭파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거기에 들어간 것이고요. 바로 한동훈 대표 향한 여러 가지 것들이 이루어진 것이죠. 당신 왜 그랬냐. 그래서 거기서 이제 나온 얘기가 “내가 투표했습니까?”, “내가 계엄했습니까?” 하는 건데 여기서 “내가 투표했습니까?”라는 탄핵 투표를 얘기한 게 아니에요. 한동훈 대표는 원외니까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한 게 아니잖아요. 이때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표결은 당론 결정 거수투표입니다.

▷ 노은지 : 당론 결정.

▶ 신지호 : 당론으로 탄핵을 부결하자라는 그거를 곧 본회의 직전까지 하다가 이제 의총에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당론을 결정할 때 나는 일관되게 찬성으로 우리 당론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한동훈 대표한테 이렇게 문책을 한 거죠. 당론이 탄핵 부결인데 왜 대표가 탄핵 찬성을 했느냐. 당신이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니까.

▷ 노은지 : 내가 당론을 결정할 때 그 자리에서 투표를 했느냐. 이런 것 같다는 거죠.

▶ 신지호 : 그 얘기가 와전이 됐는데 그런데 저는 이미 그러니까 이날 친윤 의원들. 거의 그날 의총 상황은요. 저는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북한인지 할 정도의 개딸 전체주의보다도 더 심한 그런 인민 재판 분위기였다. 이렇게 봅니다. 그 분위기에서 대표가 가니까 대표를 몰아친 거고 거기에 대해서 방어하는 과정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거죠.

▷ 노은지 : 오늘 보니까 오전에 언론에 하나 한겨레에서 보도를 한 내용인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의미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날 밤에 국민의힘 의원 대화방인 것 같아요. 지금 저희가 혹시 기사 못 보신 분도 있을 것 같아서 한겨레 신문에 보도한 캡처된 의원들 단체 대화방인데 밑에 보면 108 멤버스라고 돼 있어요. 의원들만 들어가니까 한동훈 대표 들어가지 못하는 건데 그러다 보니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의 공지를 올려주는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올린 게 박수영 의원 사진인 것 같은데.

▶ 신지호 : 저도 저 보도를 보고. 그러니까 그날 10시 28분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지 않았습니까? 그때 한동훈 대표 일과를 마치고 귀가 중이었는데 그거를 보고 바로 돌렸습니다, 국회로. 국회로 돌려서 국회로 오는 과정에 국회가 막혔다는 얘기를 듣고 당사로 일단 왔어요, 11시 조금 넘어서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고 차 안에서 첫 번째 메시지를 발신을 합니다. 그게 10시 46분이에요. 그런데 3분 후에 한동훈 대표는 의원이 아니니까 의원 단체방 멤버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3분 후에 그 메시지를 의원 단체방으로 먼저 저렇게 올려준 분이 박수영 의원입니다. 박수영 의원은 친윤으로 분류되는 의원 아닙니까?

▷ 노은지 : 제가 저 방을 기자로서 보고 이해를 한 건 이런 거예요. 박수영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빠르게 올린 메시지를 공유를 했고 그 이후에 주진우 의원 같은 경우는 우리도 긴급의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서지영 의원 같은 경우는 빨리 입장을 정리해달라. 의원들도 지금 뭔가 해야 될 것 같은데 지시가 한동훈 대표가 막겠다 이후에 구체적인 게 없으니까 정리해달라. 이런 거인 것 같고. 보면 계속 납득할 수 없다. 빨리 정리를 해달라. 지금 내일 당장 증권시장은 휴장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등등 있어요. 주진우 의원을 통해서 한동훈 대표가 계속 저 방에 의원들을 향한 메시지를 발신한 모양이네요.

▶ 신지호 : 첫 번째는 주진우 의원의 휴대폰을 빌려서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민주당은 당을 넘어서 지금 본회의장으로 오고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우재준 의원의 휴대폰을 빌려서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지금 빨리 본회의장으로 와 주십시오. 이거는 당대표 지시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처음 보면요. 박수영 의원이 올리고 나서 주진우 의원이 긴급 의총 소집해달라고 10시 55분에 저렇게 올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11시 3분에 비상의원총회 소집을 장소가 국회라고 하고 내는데 국회가 막힌 걸 알고는 조금 있다가 10분 후에 장소를 당사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당사 3층에서 그때 저도 옆에 있었어요. 한동훈 대표는 빨리 어떻게든지 국회로 뚫고 들어가서 막더라도 그래서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를 시켜야 한다. 그런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중진 의원도 소집했으니까 조금 상황을 보자. 그래서 거기서 의견이 엇갈려서 한동훈 대표와 나중에 표결에 참여하는 18명은 국회로 갔어요, 당사에서. 그리고 가고 난 다음에 세 번째 의원총회 공지를 추경호 의원이 내는데 다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장으로 바꿉니다. 바꾸고 본인도 또 국회 본관으로 들어가요. 그런데 저 긴박한 상황에서 그다음에 또 의원총회 공지가 세 번이 더 나옵니다. 그런데 당사, 당사, 당사예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본인이 그때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 방에 계셨잖아요.

있으면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표결에 들어오지 않고 또 추경호 원내대표하고 같이 움직이던 원내대표실 의원들도 비슷한 그거고요. 맨 마지막 저기 오늘 공개된 걸 보면 송언석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문자가 있지 않습니까? 저 맨 밑에요. 송언석 의원도 12시 10분이죠. 송언석 의원도 친윤으로 분류되는 그런 의원 아닙니까? 저분도 표결 의지가, 투표의 의지가 있으니까 우여곡절 끝에 예결위 회의장까지 뚫고 들어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분은 표결에는 불참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저 밤 상황을 보면 이런 것 같아요. 민주당 입장에서야 그동안도 계속 비판해왔던 대통령이 말도 안 되게 깜짝 놀란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니 이거에 대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건 당연한 거고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내막을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고 빨리 해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의원들이 약간 우왕좌왕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지금 당 차원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도 계엄은 정당했다는 목소리를 대놓고 내는 의원은 소수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 보고 최근에 나경원 의원이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그런 비판을 했는데 그런 비판을 하는 건 자유인데 그러면 나경원 의원님은 저날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죠? 저런 긴급상황일 때는 신속한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드러난 거 아닙니까? 만약 그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떻게든지 예결위, 국회로 와라. 그래서 표결에 참여하자.

이랬으면 최근에 일어났던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저희 당의 분열 양상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저 단체방을 통해서도 나타나듯이 한동훈 대표의 계엄 반대 메시지를 최초로 의원 전체 방에 알린 사람이 친윤 박수영 의원이었고 친윤 송언석 의원도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장으로 진입을 했는데 표결은 참여를 안 하게 되고.

▷ 노은지 : 의원들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이거는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가졌기 때문에 조금 뭔가 움직이려고 했고 약간의 혼선이 있었던 것 같아요. 공지가 여러 번 발신되는 와중에 당사로 모여달라는 원내대표 지시가 여러 차례 나와서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 지난 일이기는 해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지금 이 상황이 뭔가 잘 국면을 수습해보려고 했는데 저 상황에서도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많이 오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고 그리고 대통령 탄핵만은 막고자 해서 조기 퇴진의 로드맵을 짜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됐고 본인도 물러나게 됐고 답답한 상황이실 것 같은데.

▶ 신지호 : 이게 지나간 일이지만 뭐 지나간 일을 자꾸만 들추냐. 이런 지적도 가능합니다만 이게 계속 연결돼서 현재진행형이에요.

▷ 노은지 : 현재진행형이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저날의 진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현재진행형이잖아요. 그래서 결국 이러이러한 이유로 한동훈 대표를 쫓아낸 거 아닙니까. 계엄과 탄핵. 이것 때문에 한동훈 대표를 쫓아내고 또 지도 체제가 또 바뀌고. 이게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저날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앞으로 행보는 계속 궁금할 것 같기는 한데 신지호 의원님 매주 나오시니까 종종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원래는 비판적으로 얘기했던 이준석 의원이 약간의 여지를 남기는 듯한 얘기도 했어요. 동병상련을 느껴서인지. 언젠가 계속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만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러면서도 하나 덧붙인 말이 만약 이번 대선에 나오신다면 총선, 대선, 지선 패배라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돼서 이번에는 안 나오는 게 좋다는 조언까지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준석 의원 얘기는.

▶ 신지호 : 별 상관없이 들었습니다. 또 정치인이 무슨 의견 표명하는 건 자유니까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꼭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어제는 다른 인터뷰에서는 한동훈에 기대서 이런 식의 해석을 하셨던데.

▶ 신지호 : 지금 개혁신당 자체 당세라든가 현재의 그걸 봤을 때 독립적인 플레이어가 되기 힘든 그런 거죠.

▷ 노은지 : 아직은 보수 정당으로서 뭔가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오늘 의총을 열면 국민의힘에서 앞으로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 후보 윤곽이 나타날 것 같은데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중진 의원이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 같아요. 이름이 거론되는 게 권영세, 나경
원, 아니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어제 저희 정치시그널 나왔던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는 이 면면이 너무 구리다고 하셨거든요.

▶ 신지호 : 그거는 너무 심하네요.

▷ 노은지 : 신지호 의원이 보시기에 어떠세요?

▶ 신지호 :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중진 모임의 절대 다수가 권성동 의원을 추천했다. 그대로 됐잖아요. 그때 배현진 의원이 저희 당은 중진의 힘이 아닙니다. 그랬는데 결과는 중진의 힘이 됐어요. 그런데 지금 거론되는 분들 다 훌륭한 분들인데 누가 되든 큰 본질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가 그 낡은 체제, 구체제를 얘기할 때 프랑스어기는 한데 앙시앵 레짐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지금 거론되는 분들 누가 되든지 윤시앵 레짐이 될 거다.

▷ 노은지 : 윤시앵 레짐이 될 것이다. 일단 이걸 잘 수습해야 할 것 같은데 대통령의 탄핵 심판도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수사야 속도를 엄청나게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계엄 첫 번째 포고령을 썼다고, 쓴 사람으로 추정되는, 알려지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인데 민주당에서 내부적으로 파악하기로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라는 분이 여러 가지 내부 조직을 꾸려서 계엄을 미리 준비했다. 이런 정황들이 확인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신지호 : 그렇죠. 김용현 전 장관하고 매우 밀접한 사이로 알려져 있고요. 사실상 현직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사령부를 이 계엄과 관련된 그거는 쥐었다 폈다 쥐락펴락한 그런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약간 혼란스러워요. 왜냐하면 과천에 있는 선관위를 비상계엄령 발동되고 국회에 계엄군이 오기보다 훨씬 1시간 반 전에 과천 선관위부터 갔다. 부정선거 서버 확보를 위해서 그랬다 하는 게 있고요. 그다음에 HID 일명 돼지부대. 북파공장.

▷ 노은지 : HID. <시리>에 나오는.

▶ 신지호 : 영화 <실미도>에 나오는.

▷ 노은지 : 실미도군요.

▶ 신지호 : 거기 HID와 선관위. 이거는 무관한 얘기입니다. 사람들이 헷갈려요, 지금. HID는 북파공작부대예요. 북파공작부대가 선관위 접수하러 갈 일이 없거든요. 북파공작부대 평상시 훈련을 받는 게 요인 암살이라든가 북한 지역에 북한군 모습으로 침투해서 요인 암살이라든가 폭동을 일으킨다든가 그 질서를 교란시킨다든가 그런 거지, 무슨 전산 기계 이런 거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서 선관위 서버를 접수하고 이런 역할이 아니거든요.

▷ 노은지 : 선관위 서버를 접수하려면 사이버사가 가든지 그래야 하는 거 아니에요?

▶ 신지호 : 바로 그거죠. 그래서 제가 지금 제한된 정보인데 제가 확인한 거로는 그날 과천 선관위에 간 정보사 요원들은요. HID가 아닙니다. 안산에서 출발해서 과천으로 갔더라고요.

▷ 노은지 : 안산에서 출발해서.

▶ 신지호 : 안산에서 출발해서 과천으로 간 정보사 요원들이 있고요. 그 같은 시간대에 판교에 있는 정보사 여단의 한 30명 정도가 모여 있었어요.

▷ 노은지 : 판교에는 왜 모여 있었던 거예요?

▶ 신지호 : 그게 중요해요. 판교에 모여 있었던 국회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특수요원 5명을 포함해서 30명 정도다. 그런데 어젯밤 SBS 단독 보도로 나온 걸 보니까 휴민트, 인간 정보. 정치공작을 한다든가 HID는 체포, 경호, 경비다. 이렇게 보도를 했던데 그날 대통령께서는 경고성 계엄이라고 하는데 만약에 체포 작전이 있었다면 경고성은 아니겠죠. 그런데 지금 국정원 1차장. 그다음에 특수전사령관. 그다음에 경찰청장. 그러니까 대통령으로부터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다른 기관에 있는 세 사람이 동일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대통령은 일단 아니라고.

▶ 신지호 : 아니라고 하시지만. 그래서 체포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있지 않았겠는가.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HID는 체포조가 아닙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뭐죠?

▶ 신지호 : 기존에 국회로 들어간 계엄군들 있잖아요. 거기 보면 특전사, 수방사, 방첩사 다 있잖아요. 경찰도 있잖아요. 거기서 얼마든지 체포할 수 있는 거죠.

▷ 노은지 : 그러면 체포조는 따로 있는 거고. HID, 돼지부대라고 하나요, 이름이? HID는 뭐예요? 이게 암살조예요?

▶ 신지호 : 그러니까 국회 투입조는 아니었다는 거죠. HID는 체포를 하러 국회에 투입하는 조는 아니었다. 이 정도는 확인이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체포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방첩사도 있고 특전사도 있고 수방사도 있고 경찰도 있는데 굳이 북파공작요원들이 와서 체포할 일이 뭐가 있어요. 체포대상을 보면 한동훈 대표가 가장 젊던데 50대 아저씨 하나 제압 못합니까?

▷ 노은지 : 그러면 제가 신지호 의원님 얘기를 조금 듣다 보니 이런 체포와 무관한 특수임무부대 HID라는 조직이 계엄과 밀접한 사람이 가동을 했다. 이런 걸 보면 실제로 요인 체포를 넘어서 암살 가능성까지...

▶ 신지호 : 거기까지 제가 뭐라고 추정, 단정은커녕 추정할 만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없는데. 그런데 이 HID 부대를 전직 사령관인 노상원 씨가 사실상 지휘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이 HID는 체포조는 아닌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날 판교에 대기를 시켜놓고 미션을 주면 출동하게끔 되어 있었거든요. 그 주려고 했던 미션이 무엇인가.

▷ 노은지 : 판교에서 모여 있던 HID 돼지부대에게 주려고 했던 미션이 뭔가.

▶ 신지호 : 네. 그게 핵심일 것 같습니다. 그거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겠죠.

▷ 노은지 : 그런데 얼마 전에 국회 출석했던 김어준 씨가 한동훈 대표 사살 지시가 있었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어제 보니까 민주당에서는 그게 사실 민주당이면 김어준 씨 말이 맞다고 할 법도 한데 확인해 보니까 그거는 허구에 가깝다. 이런 결론을 냈더라고요.

▶ 신지호 : 그런데 거기에 보니까 김어준 씨가 1, 2, 3, 4해 가지고 몇 가지를 얘기했는데 1, 2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입니다. 1번이 한동훈 사살이고 2번이 조국, 양정철, 김어준 어쩌고저쩌고하는 건데 1번, 2번은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니까 판단 유보고요. 3번, 4번이 아니다. 그거더라고요.

▷ 노은지 : 이거는 수사가 계속 진행이 되니까 노상원 전 사령관이 구속이 만약에 된다면 수사 속도가 날 것 같습니다. 이제 헌법재판소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해서 임명한 정형식 재판관이 주심을 맡아서 27일부터 첫 변론기일이 열리잖아요. 그런데 지금 국회에서는 이 공석인 3명 채워서 9인 체제로 해야 한다. 이걸 가지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봤더니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때랑 여야가 공수가 바뀌었더라고요. 그때는 민주당에서 임명하면 안 된다고 이랬는데 지금은 민주당이 권한대행도 임명할 수 있다고 해요. 신지호 의원 보시기에 어떤가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여야 할 것 없이 그때 그때 다른 거죠.

▷ 노은지 : 상황따라.

▶ 신지호 : 상황따라 다른 거고 여야 모두 스텝이 꼬인 게 거부권 행사 여부를 둘러싸고 또 완전히 거꾸로 바뀌잖아요. 민주당은 행사하지 마라.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행사해달라.

▷ 노은지 : 임명권은 행사하고 거부권은 하지 마라.

▶ 신지호 : 그렇죠. 서로가 지금 다 자기모순에 빠져있어요. 여야 할 것 없이 자기모순에 빠져있어요. 그거 정리하는 게 시급하죠.

▷ 노은지 : 임명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 신지호 : 법률가들의 의견은 권한대행도 과거 선례도 있고 그래서 하는 게 맞다. 그리고 이거는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됐든 대통령의 권한대행은 형식적 임명권만 있는 거지, 실질적인 건 국회에서 사실상 국회 추천 = 임명 아니냐. 이거죠. 그런데 그 논리를 8년 전에 권선동 당시 지금 원내대표가 지금 주장했던 논리예요.

▷ 노은지 : 상황에 따라서 여야가 말이 바뀌니까 이제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면 서로가 이제 반대 진영의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돼버렸는데. 지금 또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지적을 하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 전략을 지적을 하잖아요. 민주당은 사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지연을 지적을 하고 또 국민의힘은 반대로 이재명 대표를 지적을 하고 이런 상황인데 어제 결정 난 걸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공직선거법 1심에서 유죄 나온 선고에 대해서는 항소심 재판 관련 소송 기록을 받고 있지 않는 상황이고 대북송금 재판 같은 경우는 기피 신청에 대해서 심리를 해보기로 하면서 재판이 일단 중단이 된 상황이더라고요.

▶ 신지호 : 그런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왜 이 와중에 이사를 가십니까? 이사 불명이라는 게 원래 주소지로 돼 있던 데가 아니고 다른 데로 갔다는 거예요, 이사 불명. 그래가지고 그게 전달이 안 됐다는 거죠. 그래서 또 두 번째, 새로운 주소지를 찾아서 보냈는데 그 수령을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법조인들은 그러더라고요. 아마 그거 폐문부재일 거다. 문은 닫혀 있고 집안에 인기척은 없고. 그래가지고 전달이 안 되는. 이게 우리 형사소송법상 반드시 등기는 우편물로 전달이 돼야 되거든요. 그래가지고 지금 어제 막판에 보니까 이제 법원에서 국선 변호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이재명 대표 쪽에 했더라고요.

▷ 노은지 : 그러면 국선 변호인을 통해서 그냥 그쪽으로 송달을 하면 되는군요.

▶ 신지호 : 그렇죠. 이게 변호인 선임도 안 하는 게 그 기록을 접수를 해야만 이게 항소심 시작이 되는 거예요, 재판 절차가. 그런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피고인인 이재명 대표가 직접 받든가 이재명 대표가 선임한 변호사가 받든가 둘 중 해야 되는데 변호사 선임도 일부러 안 하고 있잖아요. 집은 이사 갔다. 또 갔는데 이사 간 집에 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 이거 아닙니까, 지금.

그러니까 재판부가 이거는 재판부가 뿔이 단단히 난 것 같아요. 국선 변호인 바로 선정 들어가겠다고 해버린 거예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과거에 보면 국선 변호인 제도가 참으로 유용한 제도다. 국선 변호인을 아주 높이 평가한 적이 있으니까 이번에 국선 변호인과 함께 재판 전략을 짜면 어떨까 싶습니다.

▷ 노은지 : 예전에 국선 변호인을 높이 평가한 적이 있어요?

▶ 신지호 :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윤 대통령도 그런데 송달이 잘 안 되고 있다는 건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 상황이에요. 탄핵 심판 관련 서류를 수령하고 있지 않다. 이런 건데.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을 막 비판을 하는데 대통령도 이런 상황이면 이건.

▶ 신지호 : 조금 그렇죠. 아까 거부권 임명권을 두고도 여야가 스텝이 꼬인 건데 이것도 비슷해요. 그러니까 뭐 도긴개긴이다. 그런 얘기가 나오죠.

▷ 노은지 : 윤 대통령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 신지호 :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하게 맞서나가겠다고 했는데. 어젯밤까지 보여준 모습은 당당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수사기관을 정리해야 한다는 게 석동현 변호사의 설명인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일견 동의를 하는 게 지금 앞다퉈서 대통령을 소환하겠다고 날짜를 막 던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고 중한 혐의를 받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리해서 한 기관이 제대로 해서 조사를 마쳐야지 수사가 잘 되는 거 아닐까요?

▶ 신지호 :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그래서 그만뒀지만 한동훈 대표는 내란 의혹 특검을 우리 당의 이름으로 제대로 된 특검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냐. 이런 의견까지 낸 거죠. 그런데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내잖아요. 그래서 여야 거기서 협의를 통해서 이게 합의되는 게 있으면 그걸로 가면 그쪽으로 다 통일이 되는 거죠.

▷ 노은지 : 내란특검법이 지금 정부로 이송이 되기는 했던데 지금 민주당 안기는 합니다만 한동훈 대표는 우리가 주도해서 만든 특검법을 통과시켜보자.

▶ 신지호 : 그렇죠. 독소조항을 최대한 없애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되게끔 하는 내란 의혹 특검 법안을 국민의힘이 내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내면 그걸 또 서로 협상해 가지고 단일한 안으로 통과를 시키면 지금 검경, 공수처, 군, 검찰, 경찰 그쪽으로 오는 거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얼굴 살이 계속 빠지시네요.

▶ 이준석 : 요즘 들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이러다 보니까. 밥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 노은지 : 고생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여쭤볼 질문이 상당히 많은데 지금 제가 댓글들을 보다 보니까 개혁신당의 내부 문제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젯밤에 이준석 의원이 SNS에 글을 올리셔서. 지금 허은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을 해임한 것을 놓고 당 내부 당직자 노조에서도 뭔가 성명을 낸 것 같고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저도 궁금해서.

▶ 이준석 : 이 사안에 대해서 당내에 있는 사건인데요. 사실 이거를 해명을 좀 허은아 대표의 정무실장이 하면서 잘못했어요.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무슨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것처럼 하고 그리고 뭐 원내 의원들이 동의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제가 알기로 원내 의원 3명 다 여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거든요.

▷ 노은지 : 해임에 대해서.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결자해지를 하라고 한 건 어떤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는지 모르지만 잘 정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근에 허은아 대표가 당내 리더십으로 문제가 있는 게 사무처나 이런 데서 모든 당직자들이 사실 지금 일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거를 잘 풀었으면 좋겠다. 결자해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

제가 옛날에 선거 때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지지자나 당원들이 항상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구분이 다 있을 거예요. 너무 그렇게 칼 자르듯이 이렇게 하는 걸 가지고 사람 몰아붙이고 하지 마라. 그거는 제가 당을 만들 때 주요 역할을 했던 사람으로서 항상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하는 얘기다. 그 정도입니다.

▷ 노은지 : SNS에 주어가 없는 상태로 올리신 글은 허은아 대표를 향해서.

▶ 이준석 : 제가 누구를 특정하고 이런 걸 하면 안 되는데요. 어쨌든 당의 사람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서 내보내겠다. 이런 건 다 반대였거든요, 지금까지. 저는 지금도 당에 대해서도 방송 나가서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도 누가 저한테 저 사람 어떻게 되는 거 아니냐고 그러면 다 고마운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고 한데 그거 잠깐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아예 그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지 마라. 이런 게 항상 스탠스거든요.

제가 국민의힘에 있을 때 저 까는 사람들 보면 저러고 살다가 망하겠지. 그러고 그냥 지나가는 스타일이거든요. 사실 요즘 방송 보면서 나와서 윤석열 지지하다가 한동훈 지지하다가 갑자기 또 난파선이 돼서 약간 미아같이 된 분들. 방송에서 뭐 그렇게 잘났다고 새로운 얘기를 떠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웃고 지나가는 게 인생이잖아요, 보면. 부끄러움이 없겠어요? 나와가지고.

▷ 노은지 : 그렇죠. 남은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요.

▶ 이준석 : 2년 만에 지금 4선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도 나와서 그냥 방송국에서 용돈 준다니까 나온다는 거지. 본인이 얼마나 우습게 비치는 걸 모르겠어요, 지금? 그런 건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당을 만든 전직 대표로서 당내 갈등이 수습되기를 바라는 그런 상황...

▶ 이준석 : 저는 결자해지라는 게 잘 풀렸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본격적으로 탄핵 정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제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포함된 건 아니고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다는 석동현 변호사가 내란죄 성립 요건이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어요. 폭동의 요건이 없었다. 이런 얘기도 했고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나설 거라는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끝까지 싸워보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윤 대통령은.

▶ 이준석 : 그러니까 이게 검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까 어떻게 사람을 공격하는지는 기억에 남아계신 것 같은데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것 같거든요. 제가 예전에 국민의힘 검사 출신 모 의원이랑 김웅 의원실에 압수수색이 한번 들어온 적이 있었어요, 공수처에서. 그래서 검찰 출신 의원들을 제가 모셔서 “압수수색 전문가분들 여기 있으시잖아요. 어떻게 대처해야 됩니까?” 그랬더니 “대표님, 하는 건 제가 전문인데 당하는 건 전문이 아니라서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노은지 : 압수수색을 해봤는데.

▶ 이준석 : 약간 반농담조이기는 했는데. 그런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이 하는 것과 당하는 것은 약간 다르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방어 전략이라고 하는 것, 또는 측근들이 하는 게 그렇게 제가 봤을 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거잖아요. 법률적인 방어도 해야 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지지 여론이 죽지 않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 이준석 : 그러니까 이렇게 할 것이라고 예고하는 순간 이쪽의 힘은 떨어지는 거예요. 누가 봐도 이거 말이 안 되는 건데 지지층한테 마지막 한 발이 남았다고 계속 얘기를 하는 상황이거든요.

▷ 노은지 : 지지층 결집 효과는 계속 가져가는.

▶ 이준석 : 그래서 저는 이미 법률적 방어는 포기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 노은지 : 지금 앞다퉈서 검찰 특수본이 있고 경찰이 하고 있는 공조본이 있는데 윤 대통령 소환 날짜를 제시하고 있어요. 18일, 21일 날짜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수취 거부로 반송이 된 상황이거든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대표도 지금 계속 이런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몇 년째 있어온 거고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이렇게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계속 보이는데. 갈수록 닮아갈 겁니다, 둘이.

▷ 노은지 : 어제 조응천 의원은 침대 축구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 이준석 :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돼서 나도 저 사람 하는 만큼 해도 되겠지 하면서 자존심 강한 두 바보의 대결. 이런 식으로 옛날에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될 겁니다.

▷ 노은지 :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것 같네요. 지금 여당, 야당 같은 경우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해야 하느냐를 놓고 충돌하는 것 같아요. 거부권 문제도 있지만 지금 당장 얘기가 나오는 건 헌법재판관 3명 공석인데 국회의 추천 몫으로 3명이 일단 지명은 된 상태잖아요. 충돌을 하는 상황인데 이준석 의원이 보시기에 이 정도 임명권은 행사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 이준석 : 그렇죠. 이에 더불어서 제가 과방위다 보니까 예전에는 민주당이 이제 방통위원들을 임명하지 않겠다를 가지고 지렛대를 걸어왔거든요. 왜냐, 방통위원들을 임명해서 방통위원 정족수가 다 차게 되면 방통위원장이나 아니면 방문진이나 선임할 때 다 법리상 문제가 사라지게 되는 거니까요. 방통위원 2명만 남기고 다 탄핵하고 날아가고 이래가지고 가처분 걸고 이랬잖아요. 정확히 반대 상황인 거죠.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을 안 채우려고 하는 상황인 거잖아요. 이게 참 답 없는 서로 거울이 돼서.

▷ 노은지 :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도 거울이고 국민의힘, 민주당도 거울이군요.

▶ 이준석 : 그러니까요. 이게 흔히 레디컬 페미니스트를 하는 분들이 미러링을 하겠다는 거랑 비슷한 거거든요. 내가 당한만큼 똑같이 하겠다. 이런 거. 그런데 그게 무슨 대한민국에 여당과 제1야당이라는 데가 서로 하고 있을 행동은 아니죠. 저는 당연히 국민적 관심이 집중인 상황 속에서 재판관 9명 임명하는 것을 막아세우면 안 된다. 권한대행이라는 건 과장해서 말하면 직무대행이 아니라 권한대행이라는 건 당연히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만약에 김정은이 미쳐서 내일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면 우리는 한덕수 권한대행 중심으로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겁니다.

▷ 노은지 : 그렇죠. 군 통수 권한도 갖게 되는.

▶ 이준석 : 전쟁을 수행할 권한이 다 있다고 봐야 하는 거죠. 안 그러면 우리는 쳐들어오면 손 들고 물러나야 합니까? 전쟁을 수행할 권한마저도 한덕수 권한대행이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인데 하물며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어떻게 보겠습니까?

▷ 노은지 : 그러면 같은 논리일 수 있는데 그 정도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 직무대행이 아니고 권한을 대행하는 거니까 권한을 행사할 만큼은 해야 한다고 치면 거부권 문제에 있어서도. 거부권도 행사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이준석 : 당연히 그것도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예를 들어 양곡법이나 이런 거 외에 특검법이나 그것을 행사하면 한덕수 총리의 권위가 손상되지 않을까 지적도 타당한 겁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건 문제가 있고요. 욕먹으니까 하지 마세요 정도는 괜찮습니다.

▷ 노은지 : 이러면 욕먹으실 거예요. 이런 거.

▶ 이준석 : 욕먹겠죠, 당연히 지금 상황에서. 그 정도의 지적은 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도 좀 많이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저는 사실 선관위에 갔던 거. 그게 조금 더 충격으로 다가오기는 했어요. 부정선거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된 줄 알았는데 그런 의심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실제로도 보고를 받았다. 이런 것들이 드러나고 있잖아요.

▶ 이준석 : 지금 정치시그널 나올 때마다 제가 두세 번 도발했잖아요. 채팅창에도 있는 부정선거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당신들이 보수를 망치는 거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노은지 : 오늘은 오렌지부대가 많아서.

▶ 이준석 : 지금도 보시면서 이제는 댓글 못 다시겠지만 아직도 부정선거론을 믿고 계시다면 그냥 끊으시면 됩니다, 그거는. 3년째 지금 보면 슈퍼챗 내고 이렇게 해 가지고 그걸 밝히겠다고 했는데 안 됐던 이유가 뭐냐 하면요. 그 돈 받은 사람들이 다 소송 건다고 해서 뻥치고 돈 남겨먹고 이랬을 거예요. 왜냐하면 120번인가 재판 걸어서 다 졌거든요. 이 정도면. 그리고 왜 수사를 안 하냐고 그러는데 수사했어요.

▷ 노은지 : 그렇죠. 수사가 진행됐죠.

▶ 이준석 : 의혹 같은 걸 제기한 건 다 했고요. 나머지는 의혹이 다 안 되는 것들을 가지고 떠들면서 이거 수사해라. 이러고 있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수사라는 건 한정된 수사 자원이 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수사 안 하고 그냥 치워버리는 게 맞는 거예요. 예를 들어 지금 여러분께서 믿는 것 중에 보면 이준석이 했다고 하는 것 중에 의혹이 안 되는 건 다 제끼잖아요.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이준석 학력 위조 가지고 왜 여섯 번 제가 수사를 받아야 합니까? 다 무혐의 나오고. 다 여러분께서 유튜버들, 생계형 유튜버한테 낚여서 자꾸 이상한 걸 고발 넣고 이러니까 제가 학력 고발로 6번 조사를 받았을 거예요.

▷ 노은지 : 6번이나 받으셨군요.

▶ 이준석 : 가면 하는 게 뭐냐 하면 어디 경찰서에서 받아서 그때 다 했네 하고 넘겨요, 그냥.

▷ 노은지 : 어쨌든 고발장이 접수되면 하기는 해야 하니까 그런 거구나. 부정선거는 그런데 갑자기 심취한 건 아닌 것 같고 이준석 의원도 느끼셨던 게 있었던 거잖아요.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뭔가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셨어요? 대화를 나눠보면.

▶ 이준석 : 그냥 음모론에 심취해 있는 거고 이게 대체로 뭐냐 하면 사람이 시간이 많고 이제 사람 만나기 힘든 상황이고 이러면 유튜브에 심취하거든요. 그게 이제 지금 대통령이 검찰총장 그만두고 정치 입문하기 전에 엄청 봤다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그때 접한 거군요.

▶ 이준석 : 그때 공교롭게도 자기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을 보면 극우 유튜버들이니까 극우 유튜버들이 자기 지지하는 방송을 보다가 그다음 편에 보면 4.15 부정선거 이러면서 나오는 거 보고 이러면서 빠져드는 거거든요. 심정적으로 동화된 거죠. 원래 이게 보면 유튜브, 정치 유튜브 시청률이 겨울에 많이 올라가고요. 밖에 나가서 사람 만나고 귀찮고 이럴 때 침대에 누워서 보면 음모론에 심취하고 이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밖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다들.

▷ 노은지 : 날이 오늘부터 추워져가지고.

▶ 이준석 : 움직이셔야 합니다, 이럴 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은 대표도 사퇴를 해버리고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에 올린 글이 저는 그 글을 보고 상당히 좀 따뜻한 글을 올렸네. 이 생각을 했어요. 정치에 뜻을 둔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거는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하나요?

▶ 이준석 : 글쎄요, 저는 당연히 저에게 공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하게 대합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에 들어와서 이제 사실 쓴맛을 많이 봤고 그와중에서 저는 지금까지 한동훈 대표한테 공개적으로나 아니면 또 공통의 지인을 통해서 주요 지점마다 제 생각에 맞다고 생각하는 조언들이나 이런 것들을 했거든요.

▷ 노은지 : 지인을 통해서 전달도 하셨어요? 방송에서 얘기하는 거 말고도?

▶ 이준석 : 누구겠어요, 김태현 변호사지.

▷ 노은지 : 김태현 변호사를 통해서.

▶ 이준석 : 그거는 전달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고 하겠지만. 그런데 제 생각에는 주변에 3류 전략가들이 많이 붙었던 것 같아요.

▷ 노은지 : 이번에 당대표를 하면서.

▶ 이준석 : 3류 전략가라는 사람들이 전부 다 예전부터 윤석열한테 갔다가 대세 보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 방송 많이 나온다고 좋은 사람들 아닙니다. 방송 많이 나오는 사람들은요. 보통 이 건물에 많이 등장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낮에 방송하고 저녁 때는 술 먹으면서 형님, 동생 하면서 정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에요. 이 사람들이 많이 아는 것 같아 보이는 게 통찰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정보 장사를 하는 거거든요.

▷ 노은지 :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한다.

▶ 이준석 : 정보 장사를 하려면 뭐겠습니까? 남의 정보를 많이 들으려면 내 정보를 많이 털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이 보통 머리를 안 쓰고 이 귀랑 입만 이렇게 써서 이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

▷ 노은지 : 우리 채널A 건물에요?

▶ 이준석 :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보면 가장 먼저 이제 윤석열 대통령같이 정치를 허투루 보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을 측근으로 포섭해서 정치하려고 합니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 TV 보다가. 왜냐? 시간이 많으니까. 그런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TV보다가 연락 왔으니까 이 양반은 TV나 유튜브를 많이 보는구나.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요. 아예 우리 채널을 차려야지. 이렇게 됩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무슨 채널을 만들어서 여기서 대단한 전략가인 것처럼 이제 사기를 치고 이렇게 하는 그런 패턴이 이제 보수 정치의 맥락이 된 거거든요.

▷ 노은지 : 그게 반복이 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를 보시기에는 그런 전략가들에 둘러싸여서.

▶ 이준석 : 전략가 아니라니까요. 정보 장사꾼들이라니까요.

▷ 노은지 : 말씀을 듣자면 3류 전략가 때문에 실패한 게 동병상련으로, 안타깝게 다가왔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이준석 : 그렇죠. 그 사람들이 장사하는 방식이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붙었을 때 밤에 윤석열 대통령이 외롭고 하니까 전화해 가지고 한 말들 지금 와서 다 털고 있잖아요. 한동훈 대표랑 했던 무수한 말들 또 조금 있으면 털고 다닐 겁니다. 내가 그때 말이야, 들어보니까. 이러면서. 정보 장사꾼들의 생존 방식이 그래요.

▷ 노은지 : 이준석 의원이 그런 글도 올렸지만 이것도 조언 같은데.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 총선, 대선, 지선, “만약에 대선 나와서 지게 되면 총선, 대선, 지선까지 져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대선을 안 나오는 게 좋다.” 이런 조언을 하신 것 같아요.

▶ 이준석 : 제가 당대표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 말대로 하면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 이후에 정치적 휴지기를 가지며 사람들을 많이 만났으면 지금입니다.

▷ 노은지 : 지금.

▶ 이준석 : 지금 한동훈밖에 없다. 이렇게 나왔을 겁니다. 당대표를 하면서 내란 음모에 같이 낀 당대표. 그 안에서 우왕좌왕하는 당대표로 마지막 이력이 남은 거거든요. 저는 이걸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본인이 더 잘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던 것도 있고 억울한 부분이 많을 겁니다. 지금도 억울할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본인은 비상계엄 해제 투표도 독려를 했고.

▶ 이준석 : 지금도 억울하니까 바로 내가 억울함을 어필해야지 하면서 바로 대선 나온다. 글쎄요, 대선이 몇 개월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철저한 잠행이 답일 겁니다. 적어도 한두 달 정도. 제가 그래서 구체적으로 또 누구에게 전달. 이거는 김태현 변호사, 다른 사람한테 전달했던 게 뭐냐 하면 따님이 미국 유학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유학 간 딸 한두 달 보러 가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이다. 그런 얘기까지 했어요.

▷ 노은지 : 예전에는...

▶ 이준석 : 왜냐하면 미국이라는 나라가요. 절대 그런 한동훈 대표같이 거물급 정치인이 미국에 갔을 때 놀게 안 만듭니다. 알아서 미국의 싱크탱크나 이런 데서 한동훈 대표 같은 유력 정치인은 만나보고 싶어 해서 만날 사람 많을 거고요. 보스톤에 있다고 알고 있는데 보스톤에 있으면 뉴욕이랑 워싱턴 다닐 수 있거든요. 그런 사람 만나고 또 미국에 예를 들어 테크기업 같은 곳들, 1월 초에 보면 CES 같은 것도 하고 이런 데 가서 자연스럽게. 대중이 그렇게 가볍게 한번 대권 후보로 검토를 했던 사람은 안 놔줍니다. 그걸 믿고 이제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게 중요한 건데. 저는 제가 말하면 항상 청개구리같이 반대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 노은지 : 그런데 어쨌든...

▶ 이준석 : 제가 예전에 나와서 농담했잖아요. 자꾸 공짜로 해 주니까 말 안 듣는 것 같다고 사람들이. 그래서 돈 받고 해야 할 것 같다고.

▷ 노은지 : 이준석 의원이 애정이 없으면 조언도 안 한다고.

▶ 이준석 : 저는 지금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제 앞에 와서 “이 대표 어떻게 해야 될까요.”라고 하면 틀린 말은 안 해줍니다, 제가.

▷ 노은지 : 뭐라고 해주실 것 같아요?

▶ 이준석 : 꼴좋다고 말하지만 왜 그랬어요? 잘났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는 제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라고 얘기해줄 겁니다, 저는.

▷ 노은지 :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요? 꼴좋다가 끝이 아니네요. 그러면 만약에 진짜로 할 말이 생기면.

▶ 이준석 : 저는 꼴좋다는 이번에 한 말이 아니라 계속 그랬어요. 잘하는 짓이다, 이러고 계속 그래왔던 거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또 한 장면. 이준석 의원이 화제가 된 장면이 있는데 저도 생중계로 국회 본회의장을 계속 보다 보니까 이번에 대통령 탄핵 표결 가결된 이후에 제일 첫 줄에 앉아있던 게 김상욱 의원인데 어쩔 줄 몰라 하는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민주당 의원은 만세를 부르고 다 같이 나가지만 국민의힘에서 찬성표를 던지고 앉아 있었던 의원들은 위로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준석 의원이 다가가서 한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이준석 : 옛날에 이제 김재원 의원이랑 저랑 최고위 같이 할 때 제가 가끔 가다 김재원 의원한테 귓속말을 하면 나중에 기자들이 물어봤거든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셨어요? 제가 공개를 안 했어요. 왜냐하면 공개하면 웃길 것 같아서. 제가 항상 김재원 의원한테 “어제 방송 가서 쓸데없는 소리 하셨던데 하지 마세요.” 뭐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김상욱 의원은 원래 저랑 친하기 때문에 가끔 가다 젊은 의원끼리 몇몇이 식사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날은 그냥 “형, 오늘 저녁에 술이나 한잔 할래?” 이렇게 얘기했고 김상욱 의원이 “오늘은 아닌 것 같아.” 그냥 얘기한 그겁니다.

▷ 노은지 : 그런 얘기를 하셨구나. 일각에서는 이런 추측도 조심스럽게 해봤는데 일단 당내에서는 탄핵표에 찬성 던진 젊은 의원들에 대한 비토 여론이 있잖아요. 영남권 의원들,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그러다 보니까 젊은 의원들이 이준석 의원이나 이렇게 젊은 보수, 다른 의원들이랑 같이 뭔가 도모할 수 있지 않을까. 당을 옮긴다는 건 너무 나간 얘기인 것 같지만 같이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드는데 어떠세요?

▶ 이준석 : 저는 지금까지 의원들 중에 고민하고 있는 의원들한테 단 한 번도 그들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예의가 아니고요. 굉장히 큰 결단을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조언은 가끔 물어보면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하지는 않고요. 한 가지 제가 물어보면 얘기해 주는 건 자유한국당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은 모를 것이라고 얘기해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을 국민의힘 내에서 영광스러운 투쟁의 역사로 기억하는 일부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굳이 해보고 싶지 않은 경험으로 기억합니다.

▷ 노은지 : 기자들도 그랬던 것 같아요.

▶ 이준석 : 굳이 이거를 찍어 먹어봐야 하느냐는. 지금 자유한국당 모드로 굳이 가봐야 하느냐. 역사가 그거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은 무너지고 나서 자유한국당 모드로 가서 선거 연전 연패하다가 그다음에 오히려 제대로 총선 말아먹고 그 당시에 180석을 당하고. 그다음에 이제 드디어 이러다 죽겠구나 해 가지고 이미 죽은 상태에서 김종인, 이준석 조가 등판한 거 아닙니까? 앞에 자유한국당 시기는 뭘 굳이 준비하거나 도약하거나 다진 기간도 아니었어요. 그냥 아집의 기간이었거든요. 그걸 또 해봐야겠냐는 생각이 많죠.

▷ 노은지 : 어쨌든 소통은 계속 하시지 않겠나. 이런 생각은 드는 것 같아요.

▶ 이준석 : 제 입장에서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합니다.

▷ 노은지 : 이준석 의원이 요즘에 대선주자로 급부상. 40대 기수론으로 등장을 하는데 물론 이거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안 치러질지도 확정이 되어야 하고 확정이 되는 시점이 중요한데. 제가 봤을 때는 이준석 의원 생일 지나서 당연히 대선 치러질 것 같아서 가능은 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고민을 하고 계시는 건지 궁금해요.

▶ 이준석 : 저는 굳이 제가 말하자면 대선이라는 것이 지난 대선이 너무 제 입장에서는 황당했어요. 제가 이번에 미국 대선 갔다 와서 해리스 캠페인 평가하면서 저거 여성 대통령을 만들겠다. 아니면 검사 대 범죄자. 어디서 많이 본 건데. 그러니까 검사 대 범죄자 프레임을 가지고 해리스가 선거 치르겠다고 한 순간 윤석열, 이재명 선거의 재판이었거든요.

▷ 노은지 : 그때도 해리스에 대해서 조금의 평가가 박했던 기억이 나네요.

▶ 이준석 : 제가 보고서 안 되겠다고 했던 게 굉장히 저는 낮게 평가했거든요. 사실 이재명, 윤석열 두 분의 후보가 나왔던 그 선거는 가장 저급한 아젠다를 가지고 싸운 거죠. 대장동이 누구 거냐, 이런 거. 저는 거기에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어떤 담론도 없었고. 결국에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끝나고도 서로 감옥 넣으려고 한 거잖아요. 저는 이거를 싸잡는 걸 싫어하기는 하지만 한 사람은 검사 출신, 한 사람은 변호사 출신. 둘 다 법조인 출신이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잡아넣고 어떻게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아내고 이것만 고민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이번 대선이 어떻게 치러지든 간에 법률가들의 위치는 좁아질 거다.

▷ 노은지 : 법률가들은.

▶ 이준석 : 농담삼아 얘기하잖아요. 지난 전당대회가 대박이었던 게 국민의힘이. 당대표 격인 비대위원장 황우여 서울대 법대. 그 당시에 또 나와 있던 사람들. 한동훈 서울대 법대, 나경원 서울대 법대. 원희룡 서울대 법대. 이런 상황이었잖아요. 거기다 대통령 윤석열 서울대 법대. 이런 상황에서 법조인 중에 골라 보세요지. 이게 뭐가 의미가 있는 선거겠어요. 제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러면 안철수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도 좋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사실 정치에 대한 관점은 저랑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가 적어도 세상을 선악 구도로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그 면은 안철수 대표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본인이 과학자적인 면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적어도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상황에서 또 선악 구도로 가는 사람이 나오면 골치 아프다.

▷ 노은지 : 그런 프레임을 짜는 사람이 나오면. 어쨌든 이준석 의원도 고민을 하고 계시고 열려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 이준석 : 그렇죠.

▷ 노은지 : 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굳이 또 이준석 의원 저격을 했더라고요. 조기 대선 얘기를 하니까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니까 경거망동 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했는데 여기에 일단 반응을 하시기는 했어요. 이준석 의원이 보시기에 민주당에서 왜 이렇게 발끈하는 반응이 나왔을까요?

▶ 이준석 : 내용이 없잖아요. 경거망동 하지 마라. 이런 건 전형적인 그냥 아무 말이잖아요. 경거망동을 제가 하고 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습니까? 본인이 주소지 불명도 아닌데 문서 수령하지도 않고. 지금 굉장히 변호인 선임도 지연시키고 있고. 자기 변호사 공천한 게 몇 명인데 변호사가 없어요, 지금. 그런 상황에다가 사실 이재명 대표가 제가 무슨 경거망동을 한다고 하기에는 제가 대선 출마 자격이 안 되는 게 뭐가 있습니까? 제가 전과가 있습니까? 아니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런 화려한 논란들이 있습니까? 그런데 어디다가 경거망동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지.

▷ 노은지 : 저는 그런 생각도 잠깐 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이야 유력 주자라고 하면 이재명 대표 외에 별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 기회가 또 올 가능성은 지금 현재로서는 희박하니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경쟁자들을 미리 눌러두는 이런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중에 하나 제가 드는 생각이 지금 어제 박주민 의원이 창원까지 내려가서 명태균 씨를 만났잖아요.

명태균 씨가 황금폰을 민주당에 주겠다, 주니 마니 하다가 검찰에 제출했다고 하니까 내려가서 만난 것 같은데. 명태균 씨 의혹에 연루된 여러 가지 정치인들이 주로 보수 쪽 정치인들이 많다 보니까 이준석 의원도 있고. 앞으로 정말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이미지상으로는 흠집을 낼 수 있을 만한 것들을 민주당이 그냥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 이준석 : 저한테 많이 던졌지만 제가 항상 명태균 사장 관련 건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죠. 저는 명태균 사장한테 여론조사로 도움받은 거 하나도 없고 그리고 돈 한 푼 주고받은 적 없고. 거기서 뭘 또 만들어낼지는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그 틀 안에서는 문제가 될 게 없죠.

▷ 노은지 : 황금폰이다 보니까 예를 들어 그 내용을 뒤지다 보면 여러 가지 정치인들과 나눴던 대화나 녹취 이런 게 다 등장을 하면.

▶ 이준석 : 전화로 문제될 내용 얘기한 게 없으면 된 거죠. 예를 들어서 전화로 문제될 내용을 얘기를 했던 분으로 따지면 뭐 가족 간에 대화가 노출되었던 이재명 대표나 이런 분들이 고생해야 되는 거지. 그것도 죄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워낙 일반적인 가족 간 대화가 달라서 그런 거지. 저는 그런 건 저도 그러는데 굳이 그 전장으로 민주당이 가려고 하면 그거는 말릴 이유는 없습니다.

▷ 노은지 : 하지만 문제될 걸 하지 않았으니까 뭔가를 들고 나와서 문제인 것처럼 하더라도 크게 여론이 움직일만한 건 없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이준석 : 그렇죠.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명태균 씨가 주장한 것 중에 하나가 본인이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해서 김영선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지시를 하는 내용이 있다. 이런 주장을 또 한 번 했어요. 당시 대표셨으니까 그 과정에서 윤상현 의원과 대통령 간 어떤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 이준석 : 저는 그거는 논의가 아니라 일방적 통보 같은데요.

▷ 노은지 : 통보요?

▶ 이준석 : 그런데 그걸 우리 함께 잘 봐야 하는 게 그런 게 있어요. 윤상현 의원이 그것 때문에 판단을 했느냐는 윤상현 의원이 그거 듣고 공관위 그러면 판단했느냐는 또 다른 영역입니다. 그거 아니고도 공관위에서 이미 심사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을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제가 이걸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하는 게 누가 갑자기 전화해가지고 저한테 야, 독도는 우리땅이야.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어디 가서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얘기했다가 제가 그 사람한테 영향받은 건 아니거든요.

▷ 노은지 : 그렇죠.

▶ 이준석 : 이걸 우리가 조심히 생각해야 해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해가지고 안 주려고 했는데 줬다. 이거인지 아니면 원래 줄 상황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거기에 전화를 해 가지고 그냥 흘러들었다인지. 그런데 이걸 가끔 가다 음모를 강하게 제기하는 분들은 이준석은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생각 안 하던 놈인데 누가 전화해 가지고 마음 바꾼 거다. 이래버리면 이거는 희한한 논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윤상현 의원을 아직까지 탓할 부분보다는 이건 무조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는 잘못된 전화를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분이죠, 만약에 그게 맞다면.

▷ 노은지 : 그렇죠. 수사가 진행되는 게 전후 맥락은 다 따져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긴 시간 얘기 나눴네요. 이준석 의원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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