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해외에서 보내오는 K-푸드 러브콜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라면, 과자에 이어 이제는 아이스크림까지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외국인들은 아이스크림 모양에 한 번, 생소한 맛에 두 번 놀랍니다.
[유명 인플루언서]
"보세요. 멜론 맛이에요. 이런 맛은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독특하네요."
쫀득쫀득한 식감과 산뜻한 멜론맛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겁니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국내 아이스크림 제품들입니다.
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물고기와 옥수수 모양이 외국인들의 흥미를 이끌어낸 건데요.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과자의 바삭함에 아이스크림 속 팥과 옥수수 씹는 맛이 외국인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아나 레슈너 / 프랑스]
"재밌었어요. 유럽에선 아이스크림엔 잘 쓰지 않는 재료인데 한국에선 옥수수를 아이스크림에 넣은 제품들이 많아서요."
[유명 인플루언서 / 미국]
"솔직히 우리가 그동안 많은 한국 음식들을 먹어봤지만, 제 기준엔 이게 최고예요."
한류 열풍에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데다, 독특한 맛과 모양이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아이스크림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한류 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