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하면 전통의 독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죠, 하지만 최근 이 업체가 꾸준히 판매량을 올리더니 탑3를 처음으로 차지했습니다.
어떤 브랜드일까요.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각진 외형에 로고도 보이지 않는 무표정의 범퍼, 테슬라가 국내 출시를 앞둔 전기 대형 트럭 사이버트럭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열풍을 주도한 테슬라의 국내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으로 이어지던 전통적인 4강 구도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올해 11월까지 테슬라는 약 2만 8천대를 판매하며 판매량 3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최다 판매도 유력합니다.
[서영득 / 테슬라코리아 컨트리매니저(지난 2일)]
"대한민국은 약 3위 정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고요. 아시아퍼시픽 본부에서, 테슬라 내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마켓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해 테슬라 약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중형 SUV인 '모델Y'로 베스트셀링 모델 3위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에 밀려 3위 수성에 실패한 아우디는 '신차 부재'가 뼈아팠습니다.
2019년 출시 이후 6년째 신차를 국내 시장에 내놓지 않으며 외면을 받았단 겁니다.
판매량도 전년 대비 반으로 줄었습니다.
내년 수입차 시장에선 중국의 BYD가 합류하며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BYD는 이르면 다음달 국내 1호 전시장을 열고 소형 SUV 차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자동차 업계의 진화 속에서 도로 위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