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겨울철 영유아 시설 식중독 의심신고 중 대부분이 노로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월부터 2월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132건으로, 이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건수는 110건으로 전체의 83%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50건으로, 전년 동기 41건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1년 같은 기간 신고 건수인 19건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생존해 주로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돼 이듬해 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시 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