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밤 11시 10분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히말라야의 거인 셰르파’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히말라야는 해발 8,000m급 봉우리 14개 중 8개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품고 있는 산악의 성지다. 이곳에는 고산 적응력을 타고난 전설의 민족, 셰르파족이 있다. ‘동쪽에서 온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셰르파는 500여 년 전 티베트에서 네팔로 이주한 사람들인데, ‘셰르파’라는 단어가 ‘등반 가이드’라는 일반적인 의미로 통용될 정도로 전 세계 히말라야 등반가들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강철여행자 강민호와 이동규는 셰르파족의 고향, 롤왈링 밸리에 도전한다. 롤왈링 밸리는 신의 봉우리 가우리 샨카르(7,134m)와 초 롤파 빙하 호수(4,580m)를 품고 있는 셰르파들이 히말라야 전문 가이드로 성장하기 위한 통과의례로 여겨지는 곳이다. 강철여행자들은 이 험난한 길을 따라가며 셰르파족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롤왈링 밸리 트레킹 2일 차. 강철여행자들은 20kg이 넘는 짐을 지고도 거침없이 산을 오르는 셰르파 포터들에게 승부욕이 발동해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나 짐을 메고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쳐가는 강철여행자들과는 달리 힘든 기색 없는 포터들을 보며 강철여행자들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결국 이동규는 “등반에 대한 자부심이 여기 와서 많이 꺾인다”며 백기를 든다.
해발 3,740m 고산 마을 베딩에 도착한 강민호는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 고산병 증세를 보이며 고비를 맞는다. 계속해서 산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하산을 고려해야 할지 선택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과연 강철여행자들은 히말라야의 여정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