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 운영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란 초유의 사태 속 전례가 없는 정부 형태인 만큼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주 전 한덕수 권한대행이 그랬던 것처럼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데 집중했습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1인 3역을 소화할 수 있을까요.
사실상 비상정부 상황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한 대행 이틀 차를 맞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늘은 공식 일정 없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특히 경제분야를 총괄하던 최 대행이 경험이 없는 외교와 국방까지 아울러야 하는 만큼 관련 보고를 집중해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권한 대행을 맡자마자 내린 첫 지시도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한 경계 태세 강화와 한미 공조를 기반으로 한 주요국과 소통 채널 유지였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현 상황을 국가비상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국가 비상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계엄과 잇단 탄핵으로 정치 불안에 따른 대외경제 신인도 하락은 물론 실물경제 타격도 우려되는 상황.
최상목 대행은 다음 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직접 발표하며 최대한 시장에 안정 신호를 줄 계획입니다.
31일에는 첫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 처리 등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치적 쟁점에 대처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