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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상목 권한대행과 일할 준비 돼 있어”
2024-12-28 18:59 국제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상목 권한대행과도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통해 한미 외교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 외신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최상목 권한대행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의 가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채널A 질의에 "우리는 한국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봤다"며 "최상목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운터파트가 바뀌더라도 '한미 외교 정상화'에 방점을 찍고,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계엄 사태 이후 첫 외교안보 고위급 회담에서도 '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외교안보 정상화'를 공언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 국무부 부장관 (지난 24일)]
"한국은 지도부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특히 국무부는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한미 양국을 묶는 철통 같은 동맹을 지지할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국방부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한국의 리더십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한국 국회가 원한 어린 싸움의 장이 됐다"며 "국가 안정화를 위한 국민 바람과 달리 몇주간은 더욱
소란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정권 교체기와 한국 리더십 공백 장기화가 맞물린 상황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가 외교안보 채널의 핵심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정명환(VJ)
영상편집: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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