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윤기찬 부위원장님.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비공개 자리에서 “당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정확한 이유를 분석해 달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거든요?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재명 대표께서 분석을 하지 않고 저러한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자체 분석을 하시고,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온 국민이 어느 정도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유에 대한 인정 여부가 다를 뿐이죠. 당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를 분석해 달라고 하신 말씀은, 다른 곳에서 찾아달라는 것이겠죠. 본인이 지지율 저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세간의 분석을 인정하지 말고, 대선과 관련된 본인의 여러 가지 행보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저렇게 말씀하실 계제가 아닌 것이, 대책을 세우자고 말씀을 하셔야 하거든요. 원인에 대해서는 지지율에 전부 나와 있어요. 그리고 지지율과 관련된 여론조사 업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계신데, 예를 들어 최근 여론조사 업체들의 조사를 보면 6개 업체의 추세는 비슷한데, 1개 업체의 추세가 달라요. 그렇다면 추세가 다른 업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인데, 민주당은 6개 업체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거든요.
그러한 접근 방식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상황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원인을 다르게 설정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것이죠. 현재 당내 역학 관계 내에서 다양한 당내 정치 세력의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서 아마 이재명 대표께서는 공식적인 원인을 본인 말고 다른 곳에서 찾아서 가져다 놓으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국민을 향한 포고라기보다는 당내에 대한 역학 관계 설정 차원에서 접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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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