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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 모자란 만장일치…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

2025-01-22 19:49 스포츠

[앵커]
오타니 이전 일본 야구의 전설, 이치로가 아시아계 최초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만장일치에 딱 한 표 모자랐는데요.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2025 MLB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발표]
"스즈키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최초의 일본인입니다. 쿠퍼스타운에 온 걸 환영합니다."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10년차 이상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총 394표 중 393표를 얻었습니다.

만장일치까지 단 한 표 부족할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레전드로 인정받은 겁니다.

[스즈키 이치로 / 전 야구선수]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2001년에 지구상 그 누구도 제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쁩니다."

역대 만장일치 기록은 2019년 전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의 사례가 유일합니다.

이치로는 2020년 데릭 지터와 함께 역대 득표율 2위에 올랐습니다.

뛰어난 타격 센스와 빠른발, 강한 어깨,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첫 해부터 신인상과 MVP를
휩쓸었습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 동안 안타 3,089개, 통산 타율 0.311을 기록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치로의 등번호 5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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