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팽팽히 맞붙을 거라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탄핵 국면에서도 앞서 나가지 못한 민주당, 여론조사 전반을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선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일 거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내일이 대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6.1%, 민주당 후보에게 하겠다는 응답이 43.3%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5.3%, 민주당이 39%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대선 주자 중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9%로 선두였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12.3% 오세훈 서울시장 9.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3% 순이었는데 여권 주자를 더하면 약 34%의 지지율로 이 대표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야권 주자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3%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수 과표집을 발견했다며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론을 잘못 조작함으로써 사실 여론이 여론을 호도할 수도 있습니다. 제도 자체의 허점은 없는지 방법에 문제는 없는지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라는…."
국민의힘은 "카톡 검열 시즌2냐"고 맞받았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본인들에게 조금 여론조사가 불리하다고 여론조사의 신빙성에 지나치게 의문을 제기하고… 민주당은 이런 부분은 뭐 할 생각하지 마시고 즉각 멈추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여론조사 검증 특위를 구성한 것을 두고도 여론조사 기관에 사실상의 압력을 넣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