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윤 대통령 구속영장 친 날 공수처장 ‘술자리’ 논란

2025-01-22 17:1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에 있었던 도어스태핑 이후에 한 언론을 통해 이러한 보도가 나왔어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그날 저녁 6시 20분쯤 과천 공수처 인근 식당에서 공수처 수뇌부가 전부 모인 듯해요. 오동운 공수처장, 차장현 부장검사, 간부 1·2·3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해당 이슈를 접했을 때 김근식 전 실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정말 조심해야 할 상황이었죠. 공수처가 내란 혐의에 대해 수사권이 있는지부터 논란이 되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포영장을 계속 발부받아 체포 집행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혼란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공수처의 뜻대로 체포를 이루어내지 않았습니까? 또 체포하는 과정에도 수많은 국민적 분열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날 저러한 자리를 가졌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최초의 구속영장 청구였고, 영장실질심사 이후 영장이 발부될지 기각될지 온 국민이 숨을 죽이고 쳐다보고 있었을 때쯤 아니었겠습니까. 그날 저녁에 모여서 와인잔에 와인을 따라가면서 술자리를 가졌다, 저는 정말 고위공직자로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원외 당협위원장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지금의 국면에서는 술자리 못합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눈이 있고, 국민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 어떠한 태도를 보이면 안 되고, 어떠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영장을 청구한 날, 모여서 저녁 식사는 할 수 있죠. 그런데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 와인잔을 가지고 와서 와인을 따라 마셨다, 그러면서 영장이 기각될지 발부될지 지켜보고 있었다, 만약 웃는 모습이라도 잡혔다면 어떻겠습니까? 국민들을 둘로 갈라 놓은 공수처의 편법적인 체포영장 집행과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한쪽에서는 찬성하고 지지할 수 있습니다만, 똑같이 한쪽에서는 반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처신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고, 품행에 있어 고위공직자로서 조금 더 조심하는 태도를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