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어제는 탄핵심판이, 오늘은 내란 조사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는 “계엄 해제를 위해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적도 없고,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쪽지를 준 적도 없다.”라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탄핵 사유와 핵심 증거들을 모두 부인했는데, 오늘 다른 사람들의 저러한 증언이 나왔습니다. 장현주 부위원장님. 대통령과의 전화 중에 “이번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하라.”라는 지시를 받고 간첩단 사건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해당 기억이 맞는지 재차 물으니 “대통령께서 말씀이 포즈(pause)가 있었다.” 라는 기억을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하고 있더라고요?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그렇죠. 기억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전부 기억하시겠지만 홍장원 전 1차장 같은 경우에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가장 빠르게 증언을 낸 사람 중 하나였죠. 이른바 ‘정치인 체포조’에 대한 지시가 있었느냐와 관련해서 홍장원 전 1차장이 당시에 그러한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하기 시작하면서 정치권에 상당히 큰 충격을 주었고, 국민들께서도 많은 충격을 받으셨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와 관련된 증언들이 구체적으로 하나씩 더해지는 것 같은데요. 일단 기억 부분도 너무나 구체적인 것은 아마도 홍 전 차장 입장에서는 당시 대통령의 지시가 정치인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더 상세히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홍 전 차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마치 간첩단을 잡아들이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을 정도로 당시에는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너무나 명백히 위법하고 위헌적인 명령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아마 이후에 정치인에 대한 지시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홍 전 차장이 국회에 나와서 증언하는 과정들은 모든 국민들께서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증언들이 아마 수사기관에서도 이미 참고인 진술로 나왔을 것이라고 보고, 이러한 진술들이 당연히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를 상세하게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쓰일 것이라고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 [채널A 뉴스]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