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서울 용산 모처에서 오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 의원은 채널A에 "한동훈 전 대표와 명절 전에 한번 만나기로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면서 만남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 의원에게 "기죽지 말라"고 격려하면서 "국민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인만큼 단단하게 잘 추스려보자"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시 장동혁 최고위원과 진종오 최고위원이 직을 던지며 대표직에서 사퇴한 바 있습니다. 당시 진 의원이 청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며 친한계에서 이탈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에 진 의원이 한 대표와 오찬을 하며 친한계에 다시 합류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진 의원은 "지도부 붕괴 등에 대해서 일절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한 전 대표가 최고위원직 사퇴에 대해 오해하지도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진종오 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