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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매출 선두 탈환 전망

2025-01-26 10:20 경제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지난해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늘(2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3년(5300억 달러) 대비 18.1% 감소한 6천260억 달러로 전망됐습니다.

이중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사의 총 매출은 같은 기간 21.1%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고, 상위 25개사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7.2%로 1.9%포인트 늘어날 전망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HBM 등 AI 반도체 시장과 범용(레거시) 시장의 수요가 엇갈리며 이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간의 매출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2023년 인텔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 전망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예상 반도체 매출은 2023년 대비 62.5% 증가한 665억 달러로 전망됐습니다.

가트너는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메모리 제품 매출이 크게 반등했다"며 삼성전자의 매출 성장을 분석했습니다. 반면 2위로 예상된 인텔은 지난해 0.15% 성장에 그친 492억 달러로 예측됐습니다.

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2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460억 달러로, 2023년 63.4% 성장에 이어 지난해 83.6% 성장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2계단 오른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2023년 3위였던 퀄컴은 5위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반도체를 직접 공급하는 업체들만 집계돼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매출은 제외됐습니다. TSMC는 지난 10일 지난해 약 88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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