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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자지구, 이스라엘이 美에 넘길 것”

2025-02-06 21:4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 대해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미국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해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한 확약을 네타냐후 총리가 했다는 취지로 재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미국에 넘길 것”이라며 “세계의 훌륭한 개발팀과 협력해 가장 위대한 (가자지구) 개발 프로젝트를 조심스레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군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 “군인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지역(가자지구)은 안정이 지배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갖고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하고 장악해 개발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을 요르단이나 이집트 등 주변국으로 강제 이주 시키고 지중해 유럽 휴양지 '리비에라'처럼 재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추방시키는 것으로 ‘제네바 협약’ 등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민주당의 앨 그린 하원 의원은

국제사회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당 민주당의 앨 그린 하원의원(텍사스)은 “트럼프의 가자지구 주민 강제 이주론은 ‘인종청소’고 이는 반인륜 범죄”라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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