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동정민입니다.
방금 전 국민의힘 한동훈 홍준표 두 후보의 세 시간의 격렬한 토론이 끝났습니다.
입답 센 두 후보, 과거 현재 미래를 두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먼저 한동훈 후보의 주도권 토론.
명태균 이슈, 과거 홍 후보의 실언, 책에서 밝힌 정책들을 하나하나 다 끌어냈고 홍 후보는 “법무부장관이나 되는 사람이, 검사가 취조하듯 한다”면서도 “다 물어보라”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먼저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세력과도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주도권을 가진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홍 후보와 민주당을 연결지으며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법카 기소 관련해서 꼭 이런 것도 기소해야 옳았냐. 많이 묵었다 아이가."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검사 200명 동원해서도 이재명이 못 잡았잖아요. 차 타고 다닐 때 기름값 이런 걸 기소하는 게 그게 정상입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방자치단체장이 법인카드 가지고 과일 사 먹고 샴푸 사고 이런 정도 해도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법무부 장관쯤 한 사람이…"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조국수홍이라는 말은 왜 하셨던 거예요? 조국을 수호해야 한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법에도 눈물이 있습니다. 가족 간에 그것도 있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 눈물을 왜 다 홍 후보님은 민주당 쪽 사람들한테만 흘리십니까?"
명태균 의혹도 화두로 꺼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명태균 씨 관련해서 제가 깊게 아주 물어보지 않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깊게 물어봐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명태균 관련한 그 미래연으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홍 후보님 측이 받은 사실이 없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없습니다."
공격을 예상한 듯 받아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1대 총선은) 역대급 참패예요. 192:108이라는 숫자는 해방 이후에 이런 숫자 없어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패하시고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에 지방선거에서…패배의 아이콘 아니에요?"
홍 후보의 과거 발언을 하나하나 부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성 최고위원에게 여자는 밤에만 쓰는 것…"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성 정치인을 향해서 분칠이나 하고 화장이나 하는 최고위원을 뽑으면 안 된다. 이 말씀을 하신 적 있으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기자에게 너 맞는 수가 있다. 이런 말씀하신 적 있어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거 참 많이 찾았네. 내가 30년 정치 하면서."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너무 많아서 못 찾겠는데 몇 가지 뽑은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정책을 물어요, 정책을."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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