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맞수토론을 마친 후보들 역시 오늘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 빅텐트 이야기가 나왔는데 중점 대상이 좀 달랐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안철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층간소음 방지 공약을 발표한 김문수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반이재명 빅텐트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기타 모든 부분이 뭉쳐서 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다른 후보들이 자신과 똑같은 생각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며,

빅텐트를 주도하는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처음부터 한덕수 아니라 김덕수라도 해야 하고. 다른 후보들도 그렇게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거고 당연한 거다."

안철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AI를 주제로 나란히 앉았습니다.

두 후보가 나란히 앉은 건 3년여 만입니다.

높지 않은 지지율을 타개하기 위해 한때 앙숙이었던 두 후보가 마주 앉은 겁니다.

[현장음]
"(아이고 분당까지 오셨네요.) 네."

하지만 빅텐트에 대한 온도 차는 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합쳐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반명 빅텐트' 이런 거는 말 그대로 진짜 정치공학이 될 수밖에 없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