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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의 선택…교황 숙소는 바티칸 사도궁

2025-05-16 19:34 국제

[앵커]
새 교황 레오14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이죠.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도궁 내 교황 아파트를 마다하고 소박한 사제 기숙사에 머물렀던 터라, 레오 14세는 거처로 어디를 택할지 특히 관심이었는데요.

새 교황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박선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봉인돼 있던 빨간 리본을 풀고 직접 열쇠로 문을 열고 방에 들어서는 레오 14세 교황.

자신이 거주할 바티칸 사도궁의 교황 아파트를 둘러보며 추기경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교황 아파트에 거주하기로 했고, 욕실 리모델링 공사 등을 끝내고 약 한 달 뒤 입주할 예정입니다. 

교황의 거처는 그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여겨졌습니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려하다는 이유로 역대 교황들이 주로 거주했던 교황 아파트를 마다하고 사제 기숙사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현지 외신은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추기경이 레오 14세에게 사도궁 복귀를 권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레오 14세 역시 공식 일정을 위한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도궁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황 아파트는 12개의 방으로 구성돼있으며 거실과 서재, 침실, 도서관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현지시각 모레 열릴 예정인데, 현지 언론들은 약 25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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