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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선 이후 첫 포토라인…대선결과에 묵묵부답

2025-06-09 11:18 사회,정치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관련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전 9시58분께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지난 공판과 같이 일반 피고인처럼 형사 대법정 쪽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해 취재진 앞에 서게 됐습니다.

어두운 색 양복과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보며 옅게 미소지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첫 포토라인을 지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렸지만, 그는 이날도 '대선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등 현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여섯 번째 공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선 재판에서는 이 전 여단장에 대한 검찰 주신문이 진행됐으며, 이날은 이어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집니다.

이 전 여단장은 지난달 26일 공판에서 곽종근 당시 육군 특전사령관이 화상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문을 부수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고 2~3초 뜸을 들이고 '전기라도 끊어보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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