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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 강제 구인했던 尹과 똑같이”

2025-08-04 19:06 사회

[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르면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다시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최순실 씨를 강제 구인했던 걸 언급하면서 똑같이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특검과 변호인단의 장외신경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문홍주 특검보가, 변호인단을 향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특검보는 오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고 있었던 건 더위를 식힐 목적이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체온조절 때문에 수의를 벗었던 것이고, 영장집행이 시작되자 드러누운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이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남긴 점도 문제삼았는데, 문 특검보는 "카메라로 촬영한 건 위법성을 방지하기 위한 증거 수집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일화도 꺼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했다"는 겁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입니다.

모레 김건희 여사 조사가 예정돼 있어, 특검은 이르면 내일 다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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