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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최순실, 우병우 장모 비서도 챙겨”
2017-02-24 19:33 뉴스A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한결같이, 구치소 코앞까지 와서도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특검 수사 과정에서는 최 씨와 우 전 수석의 관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최 씨가 장모 김장자 씨 비서에게까지 선물을 건넸다고 합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도 최순실 씨를 끝내 모른다고 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지난 18일)]
(최순실 씨 아직도 모르신다는 입장이세요?) "네 모릅니다."

그런데 특검 수사 과정에서, 최 씨와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와의 남다른 인연이 또 확인됐습니다.

최 씨가 자신의 골프 멤버인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의 권유로 정유라의 모교인 경복초등학교 바자회에서 명품 가방을 구입했는데, 이게 김장자 씨의 심복격인 비서 A 씨에게 건네진 정황을 파악했단 겁니다.

A씨는 김장자 씨 소유 골프장인 '기흥 컨트리클럽'의 지배인으로, 최 씨가 골프장에 들를 때마다 A 씨를 만나 "수고한다"며 친밀감을 보였다고 골프장 직원들은 진술했습니다.

이런 장모와의 관계를 미뤄 볼 때 최 씨를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의 신빙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게 특검의 판단.
그러나 아직 직접적인 고리는 못 찾아냈다고 특검을 밝혔습니다.

이규철 특검보 싱크]
"현재까지 우병우가 최순실을 알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선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특검은 우 전 수석을 불구속 상태로라도 반드시 법정에 세워 유죄를 입증하겠단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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