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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km 칼치기 운전…변명은 “출근 늦어서”
2017-02-24 20:00 뉴스A

시속 200km로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였습니다.

뭐라고 변명했을까요?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출근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암행순찰차.

갑자기 나타난 흰색 외제차량이 폭발적인 속도로 순찰차를 추월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경찰]
"(속도가) 160, 170… 아, 이거 못 따라 잡겠는데"

외제차는 과속단속 지점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더니 다시 굉음과 함께 내달립니다.

계기판에 찍힌 속도는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훌쩍 뛰어넘은 시속 186km.

1차선에서 3차선까지 한꺼번에 이동을 합니다.

화물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파고들어 주변 차량 운전자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경찰]
"앞지르기 또 했네, 못 잡겠는데… "

힘겹게 따라잡은 암행 순찰차는 결국 사이렌을 울려서 외제차를 멈춰세웁니다.

과속차량과 순찰차의 추격전은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주면서 15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외제차량은 경찰의 추적 끝에 이곳 졸음 쉼터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요찬 /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을 주는 것을 목격하고 약 20km가량 추격해 검거하게 됐습니다."

외제차 운전자 42살 신모 씨는 8시4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 회사에 지각해 과속, 난폭 운전을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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