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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학무기 40종 보유”…코앞서 위협
2017-02-24 19:18 뉴스A

문제는 북한이 현존 최고의 독극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5000톤이나 되는 생화학무기가 최전방에 비축돼 있어 장사정포나 미사일에 탑재해 남한을 겨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각한 테러 위협에 대비해야 겠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88년 VX 가스가 처음으로 인류를 덮친 참혹했던 현장입니다.

이라크 후세인 정권이 쿠르드족 집단 주거지에 VX를 살포해 5천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지만 금지협약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북한은 VX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북한은 VX를 포함해 최소 40여 종 2500여 톤의 화학무기를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

연구 시설은 물론이고 군단급 부대까지도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생체실험까지 합니다.

[인터뷰 : 원정화 / 전 북한 공작원]
"저희가 독침 사용을 할 때 (생체실험을) 해야지만이 상대가 1~2초에 죽는지 3~4초에 죽는지 알기 때문에 저희한테 한 거죠.”

한반도 전역에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김정남 암살을 시작으로 북한이 VX를 본격적으로 생화학전 무기로 활용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큰 테러 위협이 될 전망.

혈육 독살에 금지된 화학무기까지 사용한 북한으로선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판에도 화학무기 개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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