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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은 위험…김정은에 화나”
2017-02-24 20:08 뉴스A

트럼프 대통령 북한에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후보 시절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둘이 만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 북한을 공식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은 전 세계에 아주 위험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골칫거리죠. 우리는 김정은이 한 일에 대해 아주 화가 나 있습니다."

화가 나있다는 표현까지 쓴 것은 강력한 조치가 뒤따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과거 김정은과 만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공식적으로 뒤집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을 만날 건가요?)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만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그 문제는 오바마 정부에서 해결됐어야 합니다."

대화 국면은 끝났고 이제부터는 위협 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를 소개하며 "시 주석과 좋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중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북한 문제를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북핵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해 사드배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거칠게 밀어붙이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를 감안하면 조만간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하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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