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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도 ‘여풍’…졸업성적 1~3등 싹쓸이
2017-02-24 19:58 뉴스A

올해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졸업성적 1등부터 3등까지 모두 여생도가 휩쓴건데요.

갈수록 거세지는 군대 안 여풍을 서환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군인본분! 진격이여 영원하라!"

힘찬 구호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도들.

남생도들 못지않게 늠름한 모습의 여생도들이 눈에 띕니다.

전체 졸업생 248명 가운데 여생도는 24명으로 10%도 채 안 되지만 대통령 상부터 국방부장관 상까지, 졸업성적 1등부터 3등까지 모두 여생도들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김미소 /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도 (2등)]
"공수 훈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뛰어내릴 때 굉장히 무서웠지만 그 훈련을 겪고 나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석을 차지한 이은애 생도는 장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니던 명문 사립대를 자퇴하고 재수 끝에 육사에 입학했습니다.

[인터뷰 : 이은애 /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도 (1등)]
"어릴 때부터 나라나 국민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을 동경했었고, 그래서 그런 군인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어서…"

졸업 성적과 상관 없이 당당한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효진 /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도 (3등)]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군인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 이은애 / 육군사관학교 졸업생도 (1등)]
"부하들을 위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장교가 되고 싶습니다!"

졸업생도들은 다음달 초 임관식을 갖고 신임 장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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